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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특별·광역시 중 교육성과 '7위'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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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특별·광역시 중 교육성과 '7위' 망신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07.1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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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발표 '2016년 시·도교육청 평가' 부진
지난해 4개 항목 ‘우수’ 평가… 올해는 '0개'


세종시교육청이 정부 평가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18일 세종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15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8개 특별·광역시 중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 1년간의 교육성과를 평가·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

 

종합 평가결과 광역시 지역에서는 대구와 대전 및 울산교육청이 1~3위를 차지했고, 도 지역에서는 경북과 충북 전남 충남교육청 순으로 우수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연구기관·학부모단체·경제계·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성평가를 진행했으며, 교육 여건의 차이를 고려해 시와 도 지역으로 구분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총 7개 항목, ‘우수’ 없는 초라한 성적표

 

시교육청은 지난해 4개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올해는 단 한 항목도 ‘우수’ 범위 안에 들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7개 항목 중 2개 항목이 부진해 결과적으로 7위를 기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두 항목을 제외한 5개 항목은 모두 중위 혹은 중하위권에 속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와 ‘교육청 특색사업’ 두 항목에서 낮은 점수가 나와 종합 등수가 낮아진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실제 세부 항목인 ‘안전관리 기반 구축’과 ‘유아교육비 부담 경감’은 시·도교육청 중 평균 이상을 기록했지만,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와 ‘시도 특색사업’ 항목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창호 교체 등 몇 가지 지적사항이 있어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청렴도는 교육수요자 만족도 영역에 포함돼 있어 부진한 점수를 얻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26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세종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5등급으로 분류돼 최하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학생위험 제로환경·교육비 부담 경감 ‘중상위’

 

시교육청이 교육부에 특색사업으로 낸 ‘세종 선진 유아교육’ 과제 역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을 공립으로 운영하는 세종시는 타 시도와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며 “우수한 과제이지만, 사립 유치원이 많은 타 시도에서는 적용이 부적절한 점이 있다고 판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우수교육청 3위로 선정되기도 했던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 항목은 21점 만점에 19.195점을 받아 전체 시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2점 만점인 학교교육 내실화 항목에서는 19.02점을 취득, 평균 이하에 속하지만 지난해보다 2.5점 상승한 결과를 보였고, 자유학기제와 관련된 세부 항목에서는 6점 만점을 획득했다.

 

교육부는 관계자는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 특별 교부금을 차등 반영해 각 시도에 교부할 예정”이라며 “평과과정에서 발굴된 우수교육정책들은 공유·확산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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