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방축천 수변공원에서 매월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지난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린 '쇼미더끼(너의 끼를 보여줘)' 버스킹 공연에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기자단은 오는 10월까지 세종교육가족 버스킹 공연 ‘쇼미더끼(너의 끼를 보여줘)’를 기획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문화공감 사색데이’의 하나로 진행하며, 교육공동체들에게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29일 열린 공연은 총 4팀이 참가해 1시간가량 이어졌다. 종촌중 이귀영·강선미 교사의 해금 독주를 시작으로 양지고 최성호 학생(2학년)과 도담초 중창반의 노래, 세종오카리나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졌다.

또 시교육청 학부모 기자단은 당일 공연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관람을 위해 모인 시민 200여 명의 흥을 돋웠다.

공연에 참여한 양지고 최성호 학생(2학년)은 “작은 무대였지만 많은 관객들이 관람해 너무 행복했다”며 “가수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이보영 소통담당관은 “'쇼미더끼'를 통해 세종시민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표현하고, 서로 공감해 주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 공연은 내달 27일 방축천에서 열릴 예정.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종목을 정해 학부모기자단 카페(http://cafe.naver.com/sjepj)로 신청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