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박물관에서 명지대 이태호 교수(미술사학과)가 강사로 나서 ‘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속화 속으로 들어가다’라는 주제의 특별강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공주박물관은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박물관에서 만나는 인문학’을 열고 있으며, 짝수 달의 ‘문화가 있는 날’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풍속화의 대표적 화가였던 김홍도와 신윤복은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김홍도는 농촌을 중심으로 한 서민의 일상생활을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반면, 신윤복은 인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화폭에 담으면서도 사대부의 이중성과 향락 풍조를 풍자했다.
이태호 교수는 전남대 교수와 이 대학 박물관장, 명지대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회화사 전반에 걸친 탁월한 시각과 해석을 제시해 온 저명한 미술사학자로 알려져 있다.
공주박물관은 이번 강좌를 통해 조선후기 회화 흐름의 맥을 짚어 보고, 그림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었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좌 참여는 박물관 누리집(http://gongju.museum.go.kr에서)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강좌 참가자에게는 7월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인문학 탐방- 그림 속 그 곳>에 우선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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