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없는 평화학교 조성… 관내 20개교 대상 동아리 활성화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평화감수성 동아리를 확대하고, 선정된 20개 학교에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권존중, 비폭력, 생명존중교육, 차별없애기, 회복적 생활교육, 생태·환경 운동 등을 주제로 평화감수성 동아리를 공모한 결과 관내 초·중·고 20개교를 선정했다. 지난해 4개교(초 2, 중 2)에서 올해 20개교(초 7,중 9, 고 4)로 늘어났다.
선정된 학교의 학생들은 급훈과 학급규칙을 함께 정하게 된다. 데이트 상대를 뽑아 친구와 1대 1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놀이와 역할극으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시교육청은 선정된 학교당 100만 원을 지원하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어 25명 이하의 학급단위 또는 소규모 동아리(20명 이하) 단위로 운영토록 권장하고, 향후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선 및 운영 등 평화교육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평화감수성 동아리를 확대하는 등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교육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화감수성’은 문제 상황에서 타인의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오감을 통해 타인의 처지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기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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