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행복, Now & Here 549’
상태바
‘행복, Now & Here 549’
  • 김항중
  • 승인 2016.06.27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항중의 365 아침 행복편지]

어제 제가 진행하는 수업에서 수강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또는 한 달을 지내오면서 느낀 자신의 마음상태(기분·느낌·감정)를 잘 나타내는 단어 5가지를 써보세요’라고 부탁 했습니다.(독자들께서도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신 후 메모해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쓴 단어의 뉘앙스가 긍정적인지 아니면 부정적인지를 평가해보도록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그 뒤 긍정과 부정의 단어 수가 몇 대 몇인가 손을 들게 했습니다. 예상대로 긍정적인 단어 수에 비해 부정적인 느낌의 단어를 쓴 수강생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자칫하면 긍정보다 부정에 쉽게 물들기 쉽다는 반증이겠지요. 부정적 정서가 주를 이루면 활기찰 수도 없고 의욕도 없고 고단한 일상을 보내기 쉽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행복한 가족은 행복하지 않은 가족들과 구별되는 그들만의 특징들을 지니고 있답니다. 특별히 제 눈에 띈 3가지 특징을 읽으면서 분위기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왠지 화사한 봄볕처럼 제 가슴에 확 퍼지는 긍정적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집안에 가족이 주로 모이는 공간이 있고 이곳에서는 외부인도 따뜻하게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 생일이나 입학(졸업) 등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시끌벅적하게 축하 인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화초나 사진 등을 이용해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공용 공간을 꾸미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의 댁은 어떠세요? 최근에 외부인을 초대해 따뜻한 환대를 해주신 일이 있으셨나요? 가족, 친지들의 무언가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여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떠신 적이 있나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소품들이 가정의 이곳저곳에 놓여 있나요? 


가족은 행복의 발전소입니다. 행복한 가족은 일상에서 자주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행복한 가족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들 이외의 대상들을 돌보고 나누며 일상을 살아갑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해보지 않아 엄두가 안 난다는 핑계로, 왠지 번거로울 것 같아서 등등의 이유로 미루어 오셨다면 한번 용기를 내어보시지요.


축하거리를 구실삼아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해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내시거나, 화초상을 들러 예쁜 화분들을 사오시거나, 여름 맞이 대청소를 하셔서 더 덥기 전에 꼭 한번 만나야 할 분을 집안 식구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에 초대해 보심이 어떨지요?


신록이 짙어지는 6월 첫날을 맞이했습니다. 보다 자주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며 사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빕니다.


2016. 6. 1
행복포터 김항중 드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