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금강 랜드마크 '보행교' 위치, '5월말·6월초' 결정
상태바
금강 랜드마크 '보행교' 위치, '5월말·6월초' 결정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5.14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1일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발표 시점과 시너지 효과 주목
2020년 하반기 완공 목표…중앙공원과 세종국립중앙수목원 정상화 관건



금문교하버브릿지, 그 이상을 꿈꾸는 세종시 금강 횡단 보행교(이하 금강교)가 이르면 이달 말 위치 선정과 함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보행교의 완공시기는 중앙공원(현재 2019년)과 세종국립중앙수목원(현재 2021년) 완공 시기의 단축 여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에 따르면 행복청은 지난 3일 행복청, 시, LH, 민간위원 등 모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도시 교량특화 자문위원회를 열고 금강 보행교 위치 등의 안건을 다뤘다.


이날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의 중간보고 성격은 물론 3생활권 대상지 여러 곳을 놓고 최적 입지를 저울질하는 자리였다. 다만 자문위원들 간 이견이 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3생활권 입주 예정자와 수변공원 인근 상가 관계자들 역시 장외에서 물밑 입지 전쟁에 돌입한 지 오래다. 


보행교 건설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린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그만큼 어느 한쪽에 쏠림없이 시청과 교육청 등 지방행정 기능이 밀집된 곳으로 최종 입지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전 엑스포교(보행교) 인근이 주차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주차공간 확보 측면에서도 무게감이 높은 이유다. 


행복청은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LH가 진행 중인 용역안 전반을 검토한 뒤 조만간 최종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금강교 건설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발표일 전후 시점이다.


최우수작(상금 2000만원) 등 수상작을 비롯해 위치가 확정되면 금강교 건립 속도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 추세대로면 올해 말까지 사업자 선정(턴키방식)에 이어 2017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착공한다는 방침.


완공 목표는 행복도시 2단계 건설 마지막 해인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당초 2019년 개통보다 1년여 늦춰지는 것. 


결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 그 이상의 랜드마크 금강교 탄생은 중앙공원과 세종국립중앙수목원 오픈 시기와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앙공원은 2018년 1단계 개장, 2019년 완전 개장, 세종국립중앙수목원은 2021년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중앙공원의 경우 ‘논 습지’ 보전면적을 둘러싼 논란이 하루 빨리 봉합돼야 하고, 수목원 역시 당초보다 2년 늦춰진 개장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완공 시기가 2020년 이후로 더욱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최단 공법을 고려할 수 있는 여지도 있으나, 보행교를 잇는 주거공간과 공공시설물 등의 환경이 함께 성숙돼야 한다”고 했다. 


금강교는 중앙녹지공간과 3생활권을 잇는 랜드마크 교량 역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공원과 수목원, 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 등 강북권과 시청 등 3생활권 강남권을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길이 약 800m, 폭 약 20m 규모로 가이드라인을 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