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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종시의회 변화 '훈풍?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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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종시의회 변화 '훈풍? 태풍?'
  • 이희택
  • 승인 2016.04.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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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4.13총선 - 더민주 중심 헤게모니 지속 전망…내부 갈등 봉합도 '변수'



이해찬 당선인이 제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오는 7월초로 다가온 후반기 의장 선거 등 시의회에도 적잖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상전 의장이 지난 2월 탈당한데 이어 지난달 말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하반기 의회 개편이 불가피하다.


더민주 내 후반기 의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윤형권 부의장과 박영송 교육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당원 2년 자격정지라는 제재를 받은 점도 새로운 변수다. 더민주 소속으로 이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도운 게 제재의 이유다.


앞서 시의회 재편의 핵심은 누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느냐에 모아졌다. 일단 이해찬 당선인의 7선 성공은 더민주 중심의 시의회 조직 개편에 탄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소속 5명과 무소속 2명 등 모두 7명의 의원이 건재하기 때문. 최소한 새누리당 6명과 무소속 1명 등 여타 7명의 의원들과 대등한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시의회 회의 규칙상 ‘무소속 의원이 의장이 될 수 없다’는 규정도 딱히 없다.


결국 의회 정상화와 더민주 중심의 의회 장악은 더민주 시당의 조직 정비 속도에 좌우될 소지가 커졌다. 다만 고준일 의원 등 총선 기간 문흥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이들과 이해찬 진영 간 유기적 결합이 전제돼야 한다.

 

의도치 않게 ‘과반 의석’을 가르는 캐스팅보트가 된 고 의원이 딴 마음을 먹으면 더민주의 하반기 구상도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시의회 정국 주도권이 새누리로 급반전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당선인 측과 문 캠프간 반목의 골이 적지 않았던 만큼 시당 주도권을 둘러싼 내홍을 조기에 봉합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당선인의 더민주 복당 시기도 관전 포인트다. ‘탈당한 자는 1년간 복당을 금지 한다’는 당헌당규만 놓고 보면 시당 안정화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2014년 7월 원 구성 초기 갈등을 제외하면 전반기 시의회는 비교적 원만히 진행됐다고 본다”며 “하반기 시의회 희비는 향후 더민주의 조직 정비 속도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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