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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공공건축물에 '한류풍'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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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공공건축물에 '한류풍' 도입
  • 안성원
  • 승인 2016.04.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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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生 복합주민공동시설, 설계공모 통해 한류건축 건립

세종시 신도시 주민들에게 행정·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복합주민공동시설이 설계공모를 통해 한류건축으로 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에 ‘수졸당(승효상)’, ‘부여박물관(김수근)’과 같은 한류풍을 접목시킨 일명 ‘한류건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한류건축물은 한국적 문화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을 말한다. 

대상은 행복도시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3생활권(세종시 보람동) 광역복지지원센터 건축물에 적용하며, 이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 8일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행복청은 기존 설계와 건설과정에서 습득한 경험(노하우)을 이번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디자인도 기존의 모습과 차별화된 한국적인 멋과 기능이 최적화된 ‘한류건축’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설계공모를 통한 주요 특화내용은 ▲한글(자음과 모음), 한옥 등 한국적 문화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형성을 갖춘 형식 ▲한국적 문화요소의 가치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기존의 정형화된 건축양식에서 벗어나 과감하고 독특한 스타일 ▲주민들의 민원사무, 문화복지 및 체육 활동,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기능별 신개념의 최적 공간 및 창의적인 디자인 ▲건축물의 형태, 실내 공간디자인,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적 특화요소 발굴 등이다.

또 ▲이용자 위주의 편의 극대화 및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 즉 장애물 없는 배리어프리 디자인)  ▲에너지 절감을 위한 초단열(패시브) 디자인 기법, 신재생에너지 도입, 저영향개발기법(LID) 등 최신 기법을 적극 도입해 쾌적한 ‘친환경 건축물’ ▲강우 유출량과 오염물질 발생 저감을 위한 우수의 침투, 저류, 물순환체계를 최적화한 저영향개발기법(LID) 등을 도입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설계공모는 가족화장실 도입, 주차장 확대(20% 이상), 다목적 강당 설치, 신재생에너지 21% 및 발광다이오드(LED) 등 100% 적용, 폐쇄회로(CC)TV 200만 화소 이상, 유야 발육과정 고려한 시설, 노인 문화 공간 확보, 유아어린이 전용 열람실 설치 등 그동안 주민 의견수렴 및 시설개선을 위한 워크숍과 사례조사 등을 통해 발굴한 개선사항도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심사위원이 공모대상 시설에 대해 사전검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한류건축은 공공건축물의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벋어나 다양성을 부여하는 계기”라면서 “행복도시가 다양한 건축물 양식의 세계적인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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