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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산-중국·제주 하늘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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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산-중국·제주 하늘길 열리나?
  • 김갑수
  • 승인 2016.04.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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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신설되는 중국 공항과 연결, 울릉·흑산도 가능”



‘2020년이면 서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과 제주도를 갈 수 있을까?’


아직은 먼 얘기처럼 느껴지지만 차츰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목표로 서산 민항기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서산시 고북면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장(1190만㎡)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총 사업비 465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년 동안 국가사업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도와 정치권의 노력으로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 편성을 확정했다.


특히 사업 대상지에는 이미 활주로가 조성돼 있어 총 사업비 규모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0년 전 무안공항이 건설될 당시 3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걸 고려해 볼 때 활주로 2개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려면 약 1조 원이 투입돼야 하지만 서산비행장은 465억 원이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항공 여건의 변화도 서산비행장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재현 도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중국에 180개 정도의 공항이 있고, 추가로 50개를 신설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허브 공항(베이징-인천) 간 연결이 아닌, 도 단위 지역 간 연결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제주 노선을 비롯해 울릉도와 흑산도에 2020년 전후 지방공항이 생기면 50인승 이하의 소형기가 뜨게 될 텐데, 이 역시 서산공항과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노선 유치는) 앞으로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산으로 사전 타당성 검토를 발주할 계획이며, 어떤 시설들이 들어가야 하고 사업비는 어느 정도 투입해야 하는지 등의 비용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며 “도와 서산시가 협조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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