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여미전 후보는 앞서 30일 오전 열린 '4.13총선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대한 자체 평가 자료를 내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이 아닌 외모와 껍데기에 치중한 토론이었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후보는 자신 단 한 명 뿐이었다는 것이다.

여 후보는 “부유세 신설로 세수를 확보하지 않고는 세종시 건설의 '원안+알파'는 그야말로 ‘공약(公約)’일 뿐”이라며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시민들이 ‘분양 사기’를 당했다고 하는데, 더 큰 문제는 정치사기이며 지난 박근혜 정권의 정치사기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우리 당’이라고 발언한 무소속 이해찬 후보도 언급했다. 여 후보는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입당하고,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탈당하는 모습은 현 보수정당들이 가진 공천시스템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탈당하고도 ‘우리 당’이 존재하는 기형적인 정당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했다.

여 후보는 다음달 1일 오후 5시 세종시 어진동 태한프레스센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력 레이스를 펼 예정이다. 

한지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