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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시민모임, 금개구리 전수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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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시민모임, 금개구리 전수조사 '촉구'
  • 안성원
  • 승인 2016.03.1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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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에 "경작 금지하고 올 봄 안에 전수조사 착수" 골자 성명서 제출
세종시 중앙공원 내 금개구리 서식지의 존치를 반대하고 있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경작을 금지하고 올 봄 안에 금개구리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공원 바로만들기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지난 11일 2384명의 서명지와 3286명의 온라인 서명, 53개 아파트 현수막 게시자료 등 “중앙공원 내 어떤 경작도 할 수 없다”는 의사가 담긴 5723건의 자료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모임은 지난해 다자협의회를 통해 행복청이 약속했던 금개구리 개체수 전수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간이 지체돼 6월에 조사가 진행되면 풀이 자라 길이가 길어지고, 이로 인해 전수조사를 할 수 없다는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편 그동안 ‘시민들의 합의’로 중앙공원 개발 방향을 결정하자는 취지에서 운영했던 다자협의회도 난항이 예고된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금개구리 서식지 존치를 원하는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협의회)가 전문가와 금강유역환경청의 참여가 없는 한 다자협의회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금강유역환경청은 참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진행된 다자협의회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고, 전문가의 참여도 시민모임측이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모임은 협의회 측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전문가 참석을 조건으로 내건 상황에 대해 “‘공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출범 기자회견문이 허구였음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차후 행복청은 다자협의회를 주최하고 참석하지 않는 기관 및 단체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격을 포기한 것이므로, 논의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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