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 등 주요 현안과제 및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특색과제 전담팀을 본격 운영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캠퍼스형 고등학교는 3~4개 고등학교를 동일 공간에 배치, 학교 간 이동수업이 가능하도록 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미래형 고등학교를 뜻한다. 

최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개념 정립, 학교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등의 준비 단계를 마친 상태로, 올해는 부지 및 예산확보, 교육과정 개발 등을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관련 부서가 분산돼 있어 신속한 목적달성이 곤란하다고 판단, 전담팀을 편성해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부서 간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교육연수원, 유아교육진흥원, 스마트교육정보원 3개 기관을 공동 공간에 배치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인 복합형 직속기관 사업 역시 전담팀으로 일원화해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부지나 예산확보 문제를 전략적으로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특색과제 전담팀은 한시적으로 행정과에 4명(팀장 서기관 1명, 팀원 3명)을 배치해 올 연말까지 운영하고, 관련 부서 담당자는 태스크포스팀(TF)에 합류해 전담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