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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표들, 충청권 '공든 탑 쌓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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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표들, 충청권 '공든 탑 쌓기' 나서
  • 류재민
  • 승인 2016.03.1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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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종인, 박수현 개소식…세몰이 신호탄?
국민의당 안철수, 지지도 반등 발판 삼을까


야당 대표들이 4.13총선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 앞 다퉈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충청권이 역대 대선과 총선의 바로미터였다는 점에서 야권의 공든 탑 쌓기가 시작된 모습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오후 3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제1야당 대표의 충청권 방문은 문재인 당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처음이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현재 김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의 행보 이면에는 선거구획정으로 선거구가 통합된 공주와 부여·청양에서 여권에 밀리지 않겠다는 상징성이 내재해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충남지역 최대 격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김 대표가 재선 도전에 나선 박 예비후보 축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에 부여·청양은 김종필 전 총리 시절부터 이완구 전 총리까지 보수의 철옹성이란 점에서 김 대표가 이 지역에서 야권의 바람을 불어넣는데 얼마나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공교롭게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도 11일 대전을 찾았다. 지난달 2일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첫 방문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대덕특구 소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총선 후보자 개소식에 참석했다.


안 대표의 이번 대전 방문은 야권통합론의 내홍을 겪으면서 추락하고 있는 당 지지도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지역 민생탐방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 표심을 끌어 모을만한 영양가 있는 ‘공약’을 내놓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여야의 공천 작업과 후보자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야당 대표들의 잇단 충청권 방문이 지역 표심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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