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국제고·영재학교 찾은 정운찬 전 총리, 왜?
상태바
세종국제고·영재학교 찾은 정운찬 전 총리, 왜?
  • 안성원
  • 승인 2016.03.0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 참석…스코필드 박사 증손자 초청

정운찬 전 총리가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영재학교) 학생들 앞에 섰다. 

세종시교육청은 8일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1~2학년 350여명과 교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세종국제고 대강당에서 ‘3월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의 삶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스코필드 박사(한국명 석호필, 1889~1970, 1968년 독립장)는 1919년 일제의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사건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적으로 반일 여론을 조성하는데 기여했고, 한국을 조국처럼, 한국인을 동포처럼 사랑한 34번째 민족대표라 불린다.

스코필드 박사의 3월 독립운동가 선정과 내한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정연 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장,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 스코필드박사기념사업회 이 항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특별히 스코필드 박사의 증손자인 콜 크로포드(Cole Crawford)가 함께 해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강연자로 나선 정운찬 전 국무총리(‘스코필드박사내한100주년기념사업회’ 의장)는 “3월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는 세계적인 수의학자이면서 다음 세대를 기른 교육자이고, 고통당한 한민족의 벗이자 불의와 부패에 대항한 호랑이 같은 선각자였다”면서 “가난한 자들과 고아들을 돌본 따뜻한 비둘기 같은 분이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100년 전 우리나라를 찾은 스코필드 박사가 꿈꾼 배려와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롭고 부패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스코필드 박사가 우리나라를 사랑한 마음과 신념, 의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면서, “어려운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몸소 사랑을 실천한 정신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정부부처와 산하기관과 협력해 읍·면·동 지역 학생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콘서트를 유치하고, 자체 인문학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