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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청권 취약지역 ‘인재영입’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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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청권 취약지역 ‘인재영입’ 움직임
  • 김갑수
  • 승인 2016.03.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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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등 선거구 증설지역 대상 가능성…“상향식 공천 위배” 반발도



새누리당 일각에서 충청권 일부 취약지역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출마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어 주목된다. 아산 등 선거구 증설이 확실시 되는 지역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기존 주자들의 반발이 거세 후유증도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부 고위 관료를 지낸 A씨의 아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돌았던 A씨의 출마설 배경이 당 차원의 권유가 있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A씨는 조만간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충청권 친박계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된다.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은 최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원칙을 비판하며 “모내기를 할 때 기계를 사용하지만 사각지대 같은 경우에는 손으로 모를 심는다”며 전략공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지역은 상향식 공천을 하면 되고, 취약지역이나 후보가 마땅하지 않은 곳은 인재영입을 통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발언이 충청권만을 따로 떼놓고 한 것은 아니나 취약지역에 대한 당의 전략적 판단을 주문한 것이어서 맥이 닿아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움직임에 기존의 예비후보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아산의 경우 과거 낙하산식 공천이 성공한 사례가 없어 “현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예비후보는 “특정인을 내리 꽂는 방식의 공천은 당내 분란을 일으켜 총선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에 위배되는 만큼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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