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16학년도 학급 배정…59학급 늘어
세종시의 중학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22일 시교육청은 18개 중학교의 2016학년도 학급을 332개 학급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7개교 273학급)보다 1개교, 59학급(21.6%) 늘어난 규모다.
학생 수는 지난해 5540명 대비 약 1820여 명(32.9%)이 많은 7360명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중학생 수가 대폭 증가한 원인을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1생활권 공동주택 입주 진행에 따른 인구 유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1생활권 공동주택 입주율은 80%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해 6학급으로 시작한 두루중과 9학급으로 시작한 고운중, 8학급으로 시작한 양지중은 올해 각각 22학급, 25학급, 20학급으로 학급 수가 대폭 늘었다.
시교육청은 입주가 진행 중인 1생활권 내 공동주택별 유입 예상 학생 수와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중학교 재배정 접수결과(266명)를 감안해 학급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 인사혁신처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유입 예상 학생 수, 3생활권 내 공동주택 입주로 개교예정인 소담중(3월 1일자)의 학생입학 등 전반적인 사항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주택 입주율, 세대별 동반학생 수 등 변수가 많아 정확한 통계가 어렵다”며 “합리적인 수요예측 시스템을 운영해 적정규모의 학급을 편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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