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온라인을 통한 서적구매가 가장 활발했던 도시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지난 1년 회원 1100만 명을 대상으로 도서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배송지 기준) 세종시가 1위를 기록, 1인당 평균 0.85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세종시는 전국 시·도 중 유아 관련 서적의 판매 비중이 6.44%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청소년도서의 비중은 1.54%로 가장 낮은 결과 보이기도.
현재 신도심에 대형서점은 단 한 곳도 없고, 홈플러스 내에 입점한 유일한 1개 서점이 모든 수요를 충족해야 하는 실정. 세종맘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서점이 없어서도 한 몫 한 거겠죠?”라며 조사결과를 냉정하게 분석, 시민들은 “아이들과 교보문고를 둘러보고 청계천, 광화문 코스로 나들이 다녔던 때가 그립다”며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다행이 조만간 아름동에 세종문고가 문을 열 예정. 동네 서점 규모이지만, 시민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다소 슬픈(?)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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