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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젊고 패기 있는 일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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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젊고 패기 있는 일꾼 원한다"
  • 김재중
  • 승인 2016.02.0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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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 김동주 예비후보

profile | 김동주 예비후보는?

1971년 2월 13일생.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박사과정.
전)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부부장 검사). 현)변호사 김동주법률사무소 대표.



촉망받는 검찰, 법복 벗고 ‘정치권 새바람’
“세종시 교육·교통이 큰 문제” 해결사 자임


세종시 총선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뛰어든 김동주(45) 예비후보는 “나에게 경험과 경륜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정작 경륜 많은 정치인이 세종시 발전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줬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은 신선한 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뛸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기성정치권의 편 가르기와 발목잡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젊은 정치인들이 나서서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경선 경쟁자인 박종준(51), 조관식(59) 후보는 물론 7선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는 이해찬(63) 의원을 ‘기성정치인’으로 규정하고, 정치 신인인 자신의 ‘젊음, 청춘, 열정’ 등을 차별화전략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5년 동안 입고 있던 법복을 벗고 정치권에 첫 발을 내딛은 김동주 예비후보. 지난 26일 김 후보의 조치원읍 선거사무실에서 약 1시간가량 주고받은 인터뷰 내용을 지면에 축약해 소개한다.

<편집자>



공통 질문


:: 세종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또 그것을 해결할 방안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었지만, 정주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게 학교부족 문제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집 앞 학교를 놔두고 멀리 통학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 교육청은 나중에 학생 수가 다시 감소할 것을 걱정하고 있지만, 그런 걱정 때문에 지금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 학교부지로 활용할 땅이 전혀 없는 게 아니다. 전향적으로 학교신설을 검토해야 한다.


교통 문제도 심각하다. 대중교통중심도시 이상이 아직 우리 현실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 간선급행버스(BRT)와 촘촘하게 연결되는 지선버스와 마을버스 등을 운행해야 한다. 주차장도 더 많이 마련할 필요가 있다. 헌법까지 손대야 할 거창한 이슈가 아니라, 지역 정치인과 자치단체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해소 할 수 있는 있는 사안이다. 이런 문제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


:: 현역인 이해찬 의원의 지난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100점 만점이라면 몇 점을 주겠는가.


“몇몇 인터뷰를 통해서 이미 밝혔지만, 이해찬 의원은 우리 정치사의 거물이고, 정치발전을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하신 분이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다만 지난 4년 동안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과거처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시지 못한 것 같다. 시민의 일꾼 역할을 소홀히 하신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 굳이 점수를 드리자면 60점 정도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의 세종시 정책에 대한 평가도 부탁한다. 마찬가지로 점수로 평가해 달라.


“현 정부가 세종시 발전에 무관심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로드맵대로 부처이전을 추진했고, 상당부분 성과를 냈다. 다만, 정책의 추진속도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래서 80점을 주고 싶다. 나머지 20점은 내가 열심히 해서 채워 넣겠다.”


:: 주요공약 세 가지를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교육과 교통문제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세종시를 ‘도시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시키겠다는 의미다. 그 배경과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드렸다.


두 번째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해 ‘기업유치와 종합관광테마파크 조성’에 주력 하겠다. 시민들이 어떻게 먹고 살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 언제까지 국가의 재정투자에 기댈 수 없다. 신도심 주변에는 IT, 바이오 산업단지, 외곽지역엔 대기업 생산시설과 전국적 문화관광단지, 아울렛 등을 유치해야 한다. 기존 산업단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세 번째로 ‘소프트 파워 강화’가 필요하다.


단순한 신도시가 아니라 세계적인 도시가 돼야 한다. 예를 들면 고위급 회의나 국빈방문 행사도 세종시에서 하자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회의장, 좋은 숙박시설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양질의 공연장,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춰 문화중심도시 위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작지만 강한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고, 승리한다면본선경쟁도 펼쳐야 한다. 필승전략이 있다면.


“세종시는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일꾼, 특히 신도심의 젊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청년실업문제, 세대 간 단절현상 등을 해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부 검사,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 등을 지내고 고려대학교에서 전자금융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금융전문가다.


젊은 패기와 전문성 등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 이런 진심이 통할 것으로 믿는다.”



개별 질문


:: 출마경력이 없는 유일한 정치신인이다. 젊음과 패기는 장점이겠지만, 경험과 경륜 부족은 단점으로 지적받을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어떤 장점을 가진 사람을 주민대표로 선택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현역 의원인 이해찬 의원을 보자. 경험과 경륜만 놓고 보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분이다. 그런데 지금 세종시에 큰 도움을 못주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시민들도 경험과 경륜 많은 분보다, 열정적으로 움직일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국가적 측면에서 보면 현재 기성정치권의 편 가르기와 발목잡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 젊은 정치인, 참신하고 검증된 인물이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구다.”


:: 신도시에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됐다는 점은 (김 예비후보에게) 고무적인 일이겠지만, 그들에게 야권 지지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부담이 되지 않겠나.


“새누리당의 정책스펙트럼이 젊은 층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 젊은 층과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더 넓혀가는 일을 하고 싶다. 그것이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청년세대의 고민, 젊은 학부모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의 협조, 즉 힘과 인맥이 필요하다. 유권자들이 고착된 정당의 이미지만 볼 것이 아니라, 후보 개인의 역량과 진실성을 제대로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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