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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감사원 세종시 이전,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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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감사원 세종시 이전, 불가능하지 않다"
  • 이희택
  • 승인 2016.02.0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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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 박종준 예비후보


profile | 박종준 예비후보는?

1964년 11월 10일생. 경찰대학 행정학과 졸업.
전)대통령경호실 차장, 전)충남지방경찰청장



당내 경선 넘어 본선 승리도 확신 “내가 적임자”
대전~세종~충북 지하철 연결, 임기 내 현실화 가능


‘지난 총선서 공주 출마 뒤 세종으로 갈아탄 이유가 의심스럽다’, ‘국회·감사원의 세종 이전과 지하철 도입 약속은 현실성 없는 선심성 공약 아닌가’.


4·13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새누리당 박종준(51) 예비후보를 둘러싸고 많은 이들이 제기하고 있는 의구심이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박 후보는 “큰 뜻을 품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최소한 차선안(국회 분원)이라도 현실화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이라면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5일 오후 조치원읍 후원회 사무실서 만난 그의 표정에 확신이 묻어났다. “반드시 임기 내 확정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고 약속했다.


충남지방경찰청장과 전 청와대 경호실차장까지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정책과 능력, 인적 네트워크 등 전반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어필했다. 박 후보가 이번 4·13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공통 질문


:: 가장 시급한 현안 1가지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할 방안은.


“행정수도로 나아가지 못해 애매모호한 정체성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정부부처 이전만으로는 반쪽짜리 행정도시에 머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회와 감사원’은 구도심,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서울 소재 부처’는 신도심으로 이전해야한다. 임기 내 최소한 정부 이전 고시 확정까지 끌어내겠다.”


:: 현역 이해찬 의원의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 점수(100점 만점)를 매긴다면, 그런 평가를 내린 이유는?


“예비후보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당 현역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는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평가는 현명하신 시민들께서 판단해 주실몫이다. 다만 정부를 향해 세종시 현안 과제를 보다 강력히 어필하지 못했고, 그 과정서 정부관심과 의지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의 세종시 정책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면(100점 만점). 그런 평가를 내린 이유는?


“대통령과 현 정부의 세종시 정책이 현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 등의 업무집행과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기에 별도 평가는 맞지 않다.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다. 세종시에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데, 정부는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지금보다 많은 관심과 성의가 필요하고,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해 중앙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


:: 주요 공약 3가지는 무엇이고, 그 실행방법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앞서 언급한 국회감사원 등의 읍면지역 이전과 연서면 군부대의 외곽 이전 추진 등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또 반석동으로 끝나는 도시철도를 신도심~조치원~오송~청주공항까지 연장함으로써, 수도권 전철과 연계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 임기 내 최소한 공사 확정 절차까지는 밟겠다. 끝으로 조치원 주변지역에 친환경 대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겠다.”


::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고, 승리한다면 본선경쟁도 펼쳐야 한다. 필승전략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낮은 자세와 겸손함으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진정성이다.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에서 쌓아온 공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겠다. 당장 2월 말 예정된 당내 경선을 넘어 본선 승리를 확신한다. 일 안하는 국회의원은 필요 없다.


끈질기게 성과를 내고 패기 있게 현안을 해결 할 사람이 바로 박종준이다.”



개별 질문


:: 사실상의 연고지이자 지난 선거 출마지인 공주를 뒤로 하고, 세종시에 출마한 이유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는 케냐 사람이다. 이 점이 대통령 출마에 걸림돌이 될 부분인가. 청양 출신인 이해찬 의원 출마는 또 어떻게 볼 것인가. 마찬가지다. 공주로 출마할 당시 제가 태어난 장군면이 세종시로 편입됐다. 전혀 연고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원안을 사수한 국가 중추도시이자 행정도시가 세종이다.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열심히 뛰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미래 비전 도시라 생각했다. 네거티브 전략에 의한 후보 깎아내리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 지하철 건설과 국회·감사원 이전 등의 공약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이 많은데.


“국회 분원을 얘기해서는 국회가 내려올 수 없다. 본원이 내려와야 지금의 행정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다. 임기 내 헌법 개정 등을 통해 정부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겠다. 세종시에 당장 지하철은 필요 없다. 국회와 감사원 등이 내려오고 인구도 30만 명 이상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세종시가 중심도시 역할을 해야 한다. 청주공항도 세종공항으로 명칭을 바꿀 필요가 있다.”


::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지난 2009년 MB정부 때는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행복도시 원안 사수 투쟁을 막아야 하는 정반대 입장에 서기도 했다. 지난 소회와 앞으로 각오를 밝혀 달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원안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등 많은 통치자들도 한 목소리를 냈던 가치다. 원안사수 투쟁을 막았다는 표현보다는 안전한 집회로 이끌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부드럽게 잘 진행했고 조화롭게 잘 처리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세종시 발전을 뒤로한정당·이념은 의미 없다. 당을 떠나 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고, 제가 가진 비전과 해법을 제시하겠다. 4·13 총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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