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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성교육, 조급함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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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성교육, 조급함 버려야"
  • 안성원
  • 승인 2016.01.27 15: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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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 마련 공청회 개최

갈수록 학교현장의 인성교육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위해 민·관의 협력은 물론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어진중학교에서 시민단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인성교육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쌍류초 정미자 교장은 “인성교육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톱니바퀴처럼 긴밀히 협조를 할 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각각의 인성교육 추진과제로 ‘가정은 시작하고, 학교는 깨우치며, 지역사회는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제시했다.

이어 인성교육 시행에 있어 학교의 역할로 ▲의사소통 체질 개선 및 연수를 통해 학교문화 기반 조성 ▲교육과정의 인성교육 중심 재구성 ▲예술·체육을 통한 테마별 교육, 놀이문화, 정서함양 교육 전개 등을 강조하며, 세종시의 다양한 둘레길과 테마형 걷기 코스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현재의 단기적인 성과에 치우친 학교현장의 인성교육과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주연 도담중 교사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전개한 인성교육은 성과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제 새로운 가치관과 방법을 추구해야 할 때”라며 “학교별 1교 1인성 주제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지만, 과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매년 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인성교육의 성과는 단기적으로 이뤄질 수 없으므로, 최소 3개년에 걸쳐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도덕교과를 중심으로 전 교과, 전 교육활동 영역에서 인성교육 요소를 추출해 융합적인 수업이 진행돼야 한다. 또 세종시 특성상 신규 교원 수가 많아 인성교육의 노하우와 교육철학이 미흡한 현실이다. 교원 역량을 기르는 연수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토론에 참석한 곽영일 한국인성학회 부회장은 “인성교육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일반인과 학부모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지속적인 예산과 인력,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부담을 감안해 이번 인성교육 시행계획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체험과 실천위주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했다”면서 “올해는 인성교육 원년의 해로 학교 내에 산책과 즐거운 놀이문화를 통한 인성교육 분위기 정착, 교사들의 역량강화에 주안을 두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수정사항을 보완해 오는 29일 인성교육진흥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2016학년도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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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바로세우기 2016-01-27 22:30:00
먼저 교육감님 역할이 무엇인지 ?
교육청 부서별 로 역할이 무엇인지 ?
장학사님들 역할이 무엇인지 ?
부터 연수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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