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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금남·감성초 통폐합 등 "사실무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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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금남·감성초 통폐합 등 "사실무근" 해명
  • 안성원
  • 승인 2016.0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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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중, 노무현재단 연수원 활용계획도 없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최근 노무현 연수원 건립, 초등학교 통폐합 등 금남면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떠돌고 있는 소문들을 일축하고 나섰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금남초와 감성초는 도농공동학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재 규모를 유지하고, 금호중은 교명과 동창회를 승계해 2018년까지 동지역으로 이전재배치 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폐교구입을 통한 노무현재단 연수원 건립과 금호중 이전 재배치를 연관시킨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이번 입장표명의 배경이다. 보도를 접한 주민들이 금호중 부지에 노무현재단 연수원이 들어서고, 두 초등학교가 학생 부족으로 통폐합될 것을 우려하자 최 교육감이 직접 공식적인 해명자리를 마련한 것. 

현재 금남초는 12학급 193명, 감성초는 6학급 81명이 재학중이며 도·농간 일방 공동학구(동→면, 면동) 제도를 적용해 동지역 학생은 희망에 따라 전·입학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했다. 두 학교가 일방 공동학구를 지속함으로써 중기학생배치계획상에도 2021년까지 현재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시교육청의 예상이다. 

최 교육감은 “금남초와 감성초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통폐합 계획은 없다.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금호중 이전 재배치 계획도 올 상반기 3생활권 입주 시작으로 인한 동지역 쏠림현상과 학생수 감소를 우려한 조치로, 노무현 재단의 연수원 설립과 무관하다고 못 박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금호중 총동창회로부터 찬성의견을 제출 받은 뒤, 교명·학적·동창회 기수 승계를 전제로 3생활권 내 대평중(가칭)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2018년부터 실제 학교에 다니게 될 금남초, 감성초 4~6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7.3%가 찬성했고, 시교육청은 이전배치안 확정 및 행정예고를 앞두고 있다. 현 금호중 부지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교육관련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은 직속기관이 부족한 상황으로, 금호중 부지도 자체적으로 활용할 용도가 많다. 교육 외 목적으로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또 금호중 이전을 반대하는 논리에 대해서 정면으로 대응했다. 현 위치에서 금남·감성초 학생 전원을 금호중으로 배정하고 동지역 초과학생을 수용하자는 일부 금호중 동문들의 요구에 대해, 최 교육감은 “감성초 학생들 대다수가 용포리에 거주하는데 현재 금호중보다 대평중이 훨씬 가깝다. 오히려 가까운 곳을 두고 먼 곳에 가야 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어진중으로 개명하는 성남중처럼 금호중도 교명이 바뀔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성남중의 개명은 인근 사학 성남고와 비교되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며 “금호중은 그런 일이 없을 것이고, 설사 그런 움직임이 일어난다 해도 교육청이 지역민들의 약속을 상기시키고 유지하도록 하겠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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