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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세종시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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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세종시 문제없다"
  • 안성원
  • 승인 2016.01.26 22: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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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브리핑…진로체험처 425곳 확보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전국의 중학교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역 내 모든 중학교가 지난해 한발 먼저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위치한 세종시의 특성을 살리겠다는 전략.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지난해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했기 때문에 준비가 잘 돼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기관이 내려와 있는 장점을 살려 타 시·도과는 차별화 된 색다른 프로그램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으로 세종시에는 18개(올해 새롬중 개교) 중학교 1학년 2730명이 참여한다. 17개 학교가 2학기에, 두루중은 1학기에 운영한다. 학교별로 오전엔 교과활동, 오후에는 170~187시간의 자유학기활동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앞서 2013년부터 조치원여중이 3년간, 2014년부터 조치원중이 2년간 각각 연구학교를 운영했으며, 2015년부터는 나머지 15개교가 희망학교를 운영함으로써 17개 학교 전체가 전면시행에 대비해 왔다. 

하지만 체험처 부족이 우려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일 국회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세종시교육청의 체험처 223곳 중 중복(32곳), 활용기한이 지난(164곳) 곳을 제외하면 실제 활용한 체험처는 44곳(19.73%)에 불과하다며 시교육청의 체험처 확보활동이 저조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체험처 사전 조율…중복·비효율 예방


이에 시교육청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세종시 인근 203곳의 진로체험처를 확보하고, 교육부가 제공하는 222곳을 포함해 총 425곳의 체험처를 마련, 학생 수요에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체험처 중복이나 편중 등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해 사전에 학교별 협의를 진행하고 교내 진로캠프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자유학기제추진단을, 각 학교는 자유학기제 TF팀을 구성해 유기적인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며 학교별로는 2000만 원 내외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진로체험지원센터, 현장지원단, 학부모지원단도 지원에 나선다.

자유학기제 운영이 어려운 소규모 7개교(연동, 연서, 금호, 전의, 부강, 장기, 소담)는 공공교육과정을 운영해 다양성을 제공하고, 학습연계성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학력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교육참여시스템도 확대한다. 평균연령이 젊고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성향을 반영, 학부모 재능기부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기관리, 의사소통, 감성, 창의성 등 새로운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한 학부모 교육 등 인식개선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전국 자유학기제 수기에서 조치원여중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4개 학교·2개 기관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시교육청도 한국개발연구원과 경제교육로그램 '푸드코트를 부탁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세종시가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다 보니 지역 안에 체험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시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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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6-01-26 15:42:13
명품세종교육을 위해 노력부탁드립니다
안성원기자님
힘내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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