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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모교장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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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모교장 수난시대?
  • 안성원
  • 승인 2016.01.21 15: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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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이어 아름동 A초등학교 교장 임용취소 예정

세종시 아름동의 A초등학교 B교장이 임기가 2년 6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임용이 취소될 전망이다. 최근 학교경영계힉서 표절논란으로 직위가 해제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에 연이은 상황이라 지역 교육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모교장 평가는 직무수행, 경영성과, 만족도, 적격성 여부 심사 4개 영역으로 구분해 영역별로 70점 미만이면 재심사, 60점 미만일 경우 임용취소 등 인사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총점이 높아도 특정영역의 점수가 낮으면 인사 조치를 받게 된다.


B교장의 경우 중간평가에서 학부모 만족도(60.8점)는 간신히 60점을 넘겼지만, 교원 평가(42.6점)가 50점미만을 받아 평균 50.5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족도’라는 것이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논란의 여지도 있다. 그러나 본보가 다수의 A초등학교 관계자를 접촉한 결과, B교장의 업무수행에 대해 비판적 의견이 팽배했다.


한 학부모는 B교장의 품행과 자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 학부모는 “B교장이 권위적인 면이 많았다. 교사들을 학생이나 학부모가 있는 자리에서도 크게 혼내고 아이들에겐 대놓고 공동학구 학교로 옮기라고 해 학생들이 무서워 한다”며 “공동학구 학교장에게도 ‘우리 학교 덕에 땡잡았다’고 말하는 등 품행이 학교 최고책임자로 적합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부모들은 그나마 점수를 후하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좋지 않아 함께 일하는 걸 꺼린다고 들었다”며 “정년이 얼마 안 남아서인지 새로운 사업에 소극적이고, 학부모들의 왕래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이 의견을 내도 결국엔 수용하지 않고 본인 뜻대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것들이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거 세종시는 타시·도에 비해 승진이 빠르다 보니 역량이나 자질이 부족한데도 교장직에 가는 경우가 많았다. 또 그로 인해 공모교장제도가 정년 연장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며 “만족도 평가로 인기영합적인 운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모든 공모교장에게 똑같은 잣대로 적용하는 만큼 B교장을 예외로 둘 순 없다. 1월 안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며 B교장에게 소명기회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교장은 현재 자유해외연수 중으로 학교는 교감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본보는 보도에 앞서 B교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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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01-25 00:24:09
교육청
만족도조사해서
어떨까요
교육님
소통점수가
정책신뢰를 좌우 합니다
불통교육감님에세
소통하는교육감님되세요

시민 2016-01-23 02:31:26
교육감님도
논란도 많고 리더쉽에 신뢰가 없죠 ?
소통도 못하는 교육감님으로
알고 있죠?
다양한 폭넓은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시민 2016-01-23 02:25:27
교육감님
정책참여점수 매우미흡 전국14 중최하위권이라고
보도되었죠?
그럼 인사조치되는 교육감님 못본것같은데
그럼 교육감님
만족도 조사해서 인사에 반영하면 교육청이
더잘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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