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Opus Press|43.6-15-90
<저자 소개>
첫 소설 『벌들의 죽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최고 데뷔소설에 수여하는 커먼웰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코틀랜드 토박이인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벌들이 멸종되면 인류도 또한 멸망할 수밖에 없다. 책의 제목처럼 소설 속 마니와 넬리 두 자매의 상황은 삶의 멸망을 느낄 만큼 절망적이고 어둡다.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유년시절을 빼앗긴 채로 살아가는 두 자매는 크리스마스이브 날 부모의 시체를 뒤뜰에 묻고, 그날의 진실은 두 자매만이 아는 비밀로 위태하게 살아간다.
작가의 직설적이고 여과 없는 서술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벼운 서술은 주인공들의 어두운 삶을 더 현실적이고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따뜻한 시선을 가진 레니의 독백은 삶의 절망 속에서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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