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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종시 어디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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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종시 어디로 가야하나?
  • 이희택
  • 승인 2015.12.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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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세종민심은? | 세종시 현안과 미래전략 부문

세종시가 출범 4년차로 향해 가고 내년부터 행복도시 2단계 건설기가 도래하면서,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춘 미래 발전전략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면 현안은 여전히 균형발전에 무게를 싣고 있고, 일자리창출과 국회 분원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요구도 많아졌다.


시민들은 전반적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구현을 제1의 미래상으로 손꼽았고, 문화·첨단산업·교육도시 실현 욕구도 적잖음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의료시설 부족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됐고, 신도시 문화체육, 조치원읍 상업유통, 기타 면지 역 교육시설 등 지역별 다양한 수요도 드러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2016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는 세종시 방향타 설정을 위한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종시 당면과제는 균형발전


당면 현안 과제에 대해 시민들은 ▲원도심 활성화 등 균형발전(28.2%) ▲대학·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25.6%) ▲국회 분원과 청와대 집무실 설치(16.3%) ▲지연 없는 행정도시 정상 건설(13.7%) ▲제2경부조기착공 등 광역 교통망 확충(10.8%) ▲잘 모르겠다(5.4%) 순서로 대답했다.


2012년 출범 당시부터 수면 위에 급부상한 읍면지역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현재까지도 핵심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지역별로는 신도시에서 일자리 창출과 국회 분원 유치, 행복도시 정상 건설을 중요시했고, 균형발전 가치는 후순위로 밀렸다.


 반면 조치원읍에서는 균형발전(45.9%)에 압도적 요구가 나타났고, 정상 건설과 일자리, 국회 분원 등의 가치가 뒤를 이었다. 기타 면지역에서도 균형발전(37.2%)요구는 거셌고, 일자리와 광역교통망확충등이 후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은 균형발전과 국회분원 유치, 일자리, 30대는 균형발전과 일자리, 20대는 일자리와 지연 없는 정상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양당 모두 균형발전과 일자리에 관심을 높였고, 정의당 지지층은 국회 분원 등의 이전을 손꼽았다. 박근혜 정부 긍정층은 균형발전, 부정층은 일자리와 정상건설, 국회 분원 등의 유치를 시급한 과제로 인식했다.


세종시 발전방향, 정체성에 무게 전체 응답자들은 ‘미래 세종시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 ▲행정중심(32.3%) ▲문화중심(20.5%) ▲첨단산업(18%) ▲교육중심(15.3%) ▲친환경생태(8.9%) ▲기타(5.1%)순으로 중요도를 부여했다. 다만 지역과 연령, 성별, 정당 지지도별 세부 항목으로 보면,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신도시가 행정과 문화, 교육에 20% 이상의 무게를 실은 반면, 조치원읍 과 기타 면지역은 행정 우위에 첨단산업과 문화 영역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교육 영역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이 세종시 전체 인구의 36.6%, 신도시 인구대비로는 43.4%에 달하는 주된 연령층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다.


다만 30대는 문화, 40대는 행정중심에 가장 큰 점수를 줬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란 미래 비전을 중요시했다. 첨단산업과 문화 영역에도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20대는 문화(50%)에 압도적 욕구를 표출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행정과 첨단산업, 교육·문화 순으로 선호도를 드러냈고, 여성은 문화와 행정, 교육 등의 순으로 대조를 이뤘다.


우선 건설해야할 인프라는 무엇?


우선 건설해야할 도시 인프라에 대한 선호도는 ▲의료(34.7%) ▲광역교통망 등 도로(23.8%) ▲교육시설(13.5%) ▲문화체육(10.7%) ▲상업유통(8.7%) ▲기타(8.5%) 등으로 표출됐다. 2018년 500병상 규모 충남대병원 개원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여전히 낮은 의료 인프라 체감도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기타 면지역(41.4%)과 신도시(33.6%)의 의료수요가 더욱 높았다. 지역별로는 신도시지역의 경우 문화체육시설(16.1%), 조치원읍은 상업유통시설(14.8%), 기타 면지역은 교육시설(11.7%)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맞춤형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문화체육시설(39.3%), 30대는 도로시설(36.4%), 나머지 연령대는 의료시설(39.8% 이상)을 더 시급한 도시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직결되는 문제에 보다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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