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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청렴도 성적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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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청렴도 성적 '추풍낙엽'
  • 안성원
  • 승인 2015.12.09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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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평가…지난해 1위서 올해 8위로 급락

'올해 세종시교육청의 청렴도 성적표가 초라하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위에서 올해는 중위권(8위)으로 급락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교육청은 7.43점을 기록, 3등급을 받으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0.51점 하락한 점수로, 전국평균(7.40)를 턱걸이로 넘어서면서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다.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 등 대외적인 평가점수가 크게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65점이나 떨어진 7.75점으로 6위에 올랐다. 부산(-0.68)과 강원(-0.67) 다음으로 큰 폭이다. 정책고객평가는 더 심각하다. 지난해보다 0.51점이 하락한 5.89점을 받아 유일한 5등급, 최하위로 분류됐다. 하락폭도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크다. 
 
반면 내부청렴도는 소폭 상승했다. 7.94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점수로만 보면 0.17점 올랐다. 즉, 조직 안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것에 비해 밖에서 바라보는 청렴도가 크게 하락했다는 뜻.

이 같은 결과는 올 8월 신설학교 공사관련 건을 비롯한 잇따른 비리 건이 불거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원은 특정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특혜를 준 시교육청 직원 4명을 적발했다. 시교육청은 특혜를 지시한 퇴직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최교진 교육감이 대 시민 사과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외부 평가점수 '곤두박질'…신설학교 비리, 학교부족 학부모 민원 영향

아름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학부모들의 학교부족 민원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학부모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도 함께 민원을 제기하면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청렴도 평가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던 대성학원 교직원 채용비리에 세종시 성남고 교직원 3명이 연루됐고, 세종시학교안전공제회에는 전 교육감의 친인척과 선거운동원을 부정채용한 사실이 세종시감사위원회 감사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교육청홈페이지 게시판 글이 일방적으로 삭제되고 표적감사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허 모 교사가 시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며, 학교운영계획서 표절을 이유로 소명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직위해제 당했다고 반발하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박 모 교장 역시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등 교육현장 곳곳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래저래 시교육청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울 수가 없는 상황.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 공사 건이나 학교신설과 관련된 학부모 민원이 이번 평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예방주사를 맞은 만큼 공무원 비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학교부족은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교육가족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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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리 2015-12-15 14:34:29
리더쉽부재
그들만에 세상에서
춤만 추고 있다 당선 !세월호, 노무현 민주당 영향으로
권련을 얻고 유지하는데 관심있고
학교현장이 무엇을 원한는지
시민의 민심은 어떤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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