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가족 및 공무원 대상으로 총 34개에 달하는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해서는‘오순도순 책읽기’, 도형의 원리와 수학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종이접기 수학’,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와 초등학교 1~2학년의 어린이가 함께 하는 ‘영어그림책 함께 읽어요’프로그램 등 독후활동을 통해 상호 교류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13개의 강좌를 진행한다. 

청소년 대상은 5개의 강좌 중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도서관이 살아있다’와 ‘사서체험 프로그램’등 2개의 강좌를 매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와 관련된 도서를 활용하여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맘스 북큐레이터’, ‘오감만족 그림책놀이’등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총 7개의 강좌가 있다. 특히 엄마가 해주는 ‘오감만족 그림책놀이’는 그림책의 예술성과 문학성에 대한 지식 습득과 그림책 읽어주기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가족 대상의 ‘해설이 있는 영화’ 프로그램은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의 저자 안용태 작가를 초청, ‘식스센스: 내안의 그림자와 화해를 꿈꾼다’를 주제로 영화의 일부를 상영하고, 스토리의 이해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줘 감상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세종아카데미 ‘움’은 키움, 배움, 인문학 아카데미, 공직자 고전읽기, 열린특강, 독서클럽 등 총 7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공직자 업무에 도움이 되는 ‘키움’, ‘르네상스, 인간의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운영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우리 삶의 가치기준을 경제적 가치 지향에서 벗어나 정신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조선시대의 ‘선비 정신’, 과거 역사를 경계해 미래를 대비하는 ‘징비 정신’을 통해 교훈을 얻는 ‘공직자 고전읽기’ 강좌 등. 이 밖에도 주 1회(매주 수요일) 모임을 통해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 신청은 우리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을 통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과 교육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 관계자는 “가을맞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시민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정보, 교육프로그램 등 문화 향유권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