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나르던 트럭 수렁에 빠지자 번호판 떼고 도주
건설자재를 훔치던 50대 남성이 트럭이 수렁에 빠지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씨(55)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7월 9일 세종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1톤짜리 트럭을 이용해 시가 100만 원 상당의 건설자재(유로폼 90장)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범행 당시 트럭에 훔친 물건을 싣고 달아나다 인근 도로 옆 수렁으로 차가 빠지자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을 떼어낸 뒤 달아났다.
하지만 수렁에 빠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차량 소유주를 추적했고 이 씨가 차를 빌려간 사실을 확인, 두 달여 만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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