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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민께 실망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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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민께 실망 드려 죄송"
  • 안성원
  • 승인 2015.08.18 13: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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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신설학교 공사비리 적발 관련 대시민 사과문 발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최근 감사원에 적발된 신설학교 공사 비리 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세종시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최 교육감은 18일 브리핑룸에서 ‘시설공사 관련비리 예방 대책문’을 통해 “일부 직원이 학교 신설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지적된 점에 대해 시민들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드리며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뼈저리게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교육감은 “이번 사태는 시교육청 출범 초기 학교 대란을 막기 위해 학교 신설에 행정력을 집중하다 보니 내부통제 및 내부감사를 소홀히 해 발생했다”고 해명한 뒤 “해당 공무원들에게는 강력한 징계처분으로 일벌백계 해야 하나 핵심 주도자는 이미 정년퇴직으로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감사원 요구 징계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또 감사에 적발된 4명에 대해서는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 따른 하위직 공무원 4명은 감사원이 부지정 징계요구해 인사위원회에서 징계처분했다”며 “하도급 부당처리 관련 시공사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무면허 시공업체는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교육감은 “이번에 지적된 감사내용은 비록 제가 취임하기 이전에 발생한 사안이지만 어느 집단보다도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계에서 이 같은 비리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교육감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수가 없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리가 발생하기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이 느끼신 실망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교진 교육감 사과문 전문]


시설공사 관련비리 예방 대책문
<학교신설 관련 특정업체 특혜>

세종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세종시 교육감 최교진입니다

최근 세종시교육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일부 직원이 학교 신설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지적된 점에 대하여 시민들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드리며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뼈저리게 통감합니다.

이번 사태는 세종시교육청 출범 초기 학생 수가 급증하여 학교 대란을 막기 위해 학교 신설에 행정력을 집중하다 보니 내부통제 및 내부감사를 소홀히 하여 발생하였습니다. 

관련된 해당 공무원들에게는 강력한 징계처분으로 일벌백계 하여야 하나 특정업체 제품을 설계하도록 지시한 핵심 주도자는 이미 정년퇴직으로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요구한 징계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 따른 하위직 공무원 4명에 대해서는 감사원에서 부지정 징계요구해 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징계처분 했습니다.

또 하도급 부당처리 관련 시공사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무면허 시공업체는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것입니다. 

이번에 지적된 감사내용은 비록 제가 취임하기 이전에 발생한 사안이지만 어느 집단보다도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계에서 이와 같은 비리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교육감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현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12일 공사관련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설공사 공정관리 및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2015년 자체감사 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첫째 시설공사 일상감사(계약심사) 강화, 둘째 시설공사 공정관리 협의회 구성 운영, 셋째 신설학교 자재 선정 위원회 구성 운영 넷째, 신설학교 명예 감독관제 구성 운영, 다섯째 공직비리 익명 신고센터 운영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학교공사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는 특정규격을 배제하고 누구나 납품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제품이 설계되도록 설계과정부터 철저하게 지도감독할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실명으로 운영해 오던 공직비리 신고센터를 익명으로 전환해 운영한 결과 신고 활성화로 부패행위에 대한 공무원의 경각심을 상승시켜 조직의 자정 능력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비리가 발생하기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이 느끼신 실망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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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시만 2015-08-26 23:22:34
교육감님
안하무인 이 된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진보교육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민 2015-08-21 13:23:32
세종시 교육계
깊은 반성에 모습 보여야 할것 같습니다
믿을 사람도 말도 없네요
슬픈현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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