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세종교육,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 달 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시교육청은 오는 28일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광복 70년 세종시 학생탐구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통일한국의 비전과 희망을 탐구하고 주체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마련한 이 행사는 전국 학생탐구토론대회의 지역 예선 격이기도 하다. 대회는 ‘광복 100년 미래 한국’이라는 주제로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구분된 학교 급별로 치러진다.

남북관계 회복 및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 학부모,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음 달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세종시의 중·고 학생회 임원 및 통일교육 담당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통일 토크쇼’를 운영한다. 

‘통일, 하늘을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토크쇼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통일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평화통일교육에 대해 고민한다. 이날 통일의 염원을 담은 비행기와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중등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 정체성을 심어 주기 위한 ‘태극기 사랑 포스터 공모전’도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다음 달 8일부터 이틀 간 통일교육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판문점, 도라전망대, 제3땅굴, 전쟁기념관 등 휴전선 일원을 돌아보는 ‘통일·안보 현장체험연수’도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태극기에 대한 인식제고에서부터 나라사랑 실천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행사를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