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 교직원 확인…자가 격리
세종시의 한 유치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휴업에 들어갔다.
3일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A유치원의 교직원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2일 확인하고 예방차원에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유치원은 메르스 관련 예방을 위해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고 이날부터 5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직원은 지난달 23일 병원에 입원한 부친을 병문안했다. 부친은 지난 2일자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직원은 정밀 검사 의뢰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4일까지는 양성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며, 음성 판정이 나오면 유치원으로 즉시 복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관리체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면서 지난 1일 긴급히 '감염병 예방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중"이라며 "메르스 질병정보 및 감염예방 수칙과 상황 발생 시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 등은 이미 학교현장에 안내됐으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수련활동, 체험학습 등 학생들의 단체활동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로써 세종시 지역에서는 메르스 확진 환자 밀접접촉자는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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