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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초음파·MRI 진료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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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초음파·MRI 진료비 ‘천차만별’
  • 이충건
  • 승인 2014.10.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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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은 국립대·상급종합 평균보다 모두 저렴

대표적인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인 초음파검사와 MRI검사 진료비용이 국립대학교병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관악갑)이 14개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3년 초음파 및 MRI검사 진료비 내역에 따르면 국립대학병원들이 비급여진료비를 제멋대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MRI검사 평균 진료비는 서울대병원이 7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대병원 분원인 분당 서울대병원이 22만 5000원으로 가장 쌌다. 같은 병원 간에도 본원과 분원 진료비용이 3배 이상이나 차이가 난 것.

병원별 MRI검사 평균 진료비는 ▲부산대병원(본원) 61만 4000원 ▲전북대병원 60만 2000원 ▲부산대병원(분원) 59만 2000원 ▲경북대병원(분원) 56만 8000원 ▲경상대병원 56만원 ▲경북대병원(분원) 55만 8000원 ▲충북대병원 48만 6000원 ▲강원대병원 48만 1000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43만 6000원 ▲충남대병원 36만 3000원 ▲제주대병원 32만 6000원이었다.

초음파검사 평균 진료비는 경상대병원이 19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남대병원이 6만 8000원으로 가장 쌌다. 병원별로는 ▲부산대병원(분원) 18만 8000원 ▲서울대병원 16만 1000원 ▲서울대병원(분당) 14만원 ▲부산대병원(본원) 12만 8000원 ▲경북대병원(본원) 12만 8000원 ▲경북대병원(분원) 12만 2000원 ▲충북대병원 11만 4000원 ▲전북대병원 10만 5000원 ▲전북대병원 10만 5000원 ▲제주대병원 8만 8000원 ▲화순전남대병원 8만 7000원 ▲충남대병원 8만 6000원 ▲강원대병원 7만 8000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 43개 초음파검사 평균 진료비(2014년 3월 27일 현재)는 15만 5000원, MRI검사 평균 진료비는 최소 62만 5000원 수준이다. MRI검사는 서울대병원, 초음파검사는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분원), 서울대변원이 상급종합병원 평균보다 높은 셈이다.

유 의원은 “국립대병원이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진료비를 마음대로 정해 환자부담을 키우고 있었다”며 “의료공공성의 본보기가 돼야 할 국립대병원들이 종합병원보다 비싸 진료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국정감사를 통해 엄중히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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