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8.4% 증액…의회 신청사 건립비 90억원 포함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2476억 원을 잠정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 1929억 원보다 28.4%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예산안이 국회 의결절차를 거쳐야 최종 확정되는 만큼 변동가능성이 있지만 증액규모로 볼 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게 세종시 자체 평가다.
19일 세종시 예산담당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해찬 국회의원이 예산심의 이전 단계부터 주도면밀하게 중앙부처를 설득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발전특별회계(지특회계) 세종시계정 약 1000억 원, 신청사 의회동 건립사업비 90억 원 확보 등이 최대 성과로 손꼽힌다. 계정만 실설된 채 사업발굴에 실패해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던 1기 시정을 극복하고 ‘반쪽짜리 신청사 입주’라는 난관도 해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농어촌정비 사업비 196억 원, 3개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337억 원 등이 증액돼 주민숙원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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