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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파행... 양당 팽팽한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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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파행... 양당 팽팽한 줄다리기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07.0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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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연대 "시민에 대한 모독" 강력 규탄
제2대 세종시의회가 자리싸움으로 개원도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제2대 세종시의회가 자리싸움으로 개원도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개원도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는 세종시의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제19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했다.

여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임위원장 4석 중 1석만 새누리당에 양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인 새누리당은 2석을 요구했다. 여야는 3일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했지만 팽팽한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반기 상임위원장 2석을 보장하는 선에서 타협을 이루려 했지만 새누리당이 집행부와 연결된 상임위(교육위, 산업건설위, 행정복지위) 중 하나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송 원내대표는 "전반기 1석, 후반기 2석을 제시해 합의가 이뤄졌는데 운영위원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른 것을 달라는 것은 과한 요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경대 원내대표는 "당초 2석에서 1석으로 양보한 만큼 집행부와 연결된 위원회를 달라는 요구가 과한 것이냐"고 따졌다.

보다 못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시의회 파행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규탄했다.

참여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시의회 파행의 이유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인한 자리싸움이란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절망을 통감한다"며 "이는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고 세종시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자기부정이자 직무태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물만 바뀌었지 연기군 시절의 구태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는 평가가 시의회 자질론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시의회는 협상과 양보를 통해 의회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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