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당 운영위, 만장일치 선출
6.4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유한식 세종시장(자료사진). |
6·4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유한식(64) 세종시장이 퇴임을 앞두고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오늘 오전 11시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유한식 후보를 만장일치로 시당위원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역정치권은 유 시장의 세종시당위원장 선출에 대해 두 가지 포석이 깔려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새누리당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유 시장이 자신과 가까운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시당위원장직을 맡았고 2016년 실시될 국회의원 총선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것.
유 시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패배를 의식해 당분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은 낙선 직후인 지난 5일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오랫동안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땀과 눈물로 세종시를 지킨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여러분과 더 가까이 살아가며 여생을 바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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