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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쌓은 대전 최고 명성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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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쌓은 대전 최고 명성 ‘그대로’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05.0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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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탐방 | 아이누리 어린이집

‘레지오 에밀리아’ 보육 프로그램에 접목

대학부설 영유아보육연수원 체계적 관리

행복도시 내 신설됐거나 신설되는 어린이집, 유치원은 모두 국공립이다. 국가가 설립해 대학이나 영유아 보육기관에 수탁을 맡기는 데 유독 돋보이는 어린이집이 있다.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가 운영하는 세종시 국공립 아이누리 어린이집이다.

대덕대 영유아보육학과는 지난 2005년 부속 어린이집을 개원한 이래 10년째 보육 노하우를 쌓아왔다. 엄마들이 서로 보내고 싶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와 명성을 쌓은 덕분에 2012년부터 대전 시립 으능정이 어린이집, 2013년부터 세종정부청사 아이온 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종시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아이누리 어린이집까지 맡았다.

김연화 원장
김연화 원장

아이누리 어린이집에 들어서면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게 ‘아틀리에’다. 아이들이 꾸며가는 전시공간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행동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결과물들이 전시되고 있는 것.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을 접목한 보육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상학습을 진행하고 또래 간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통해 인지활동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100% 자작나무로만 만들어진 교구와 교재도 눈에 띈다. 벽에는 놀다 다치지 말라고 쿠션을 설치해놨다. 24대의 동작 감지형 CCTV는 원장실, 교사실에서 아이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한 환경에 대한 높은 수준의 배려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대덕대 어린이집을 ‘최고’로 칭하는데 주저할 수 없는 이유는 보육운영의 체계성이다. 대덕대는 세종시 국공립어린이집을 잇따라 수탁하면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부속기관으로 영유아보육연수원(원장 장혜자 교수)을 개설했다. 아이누리 등 대덕대 산하 어린이집 교사들은 매월 1회 연수원에서 레지오 에밀리아 특강 등 교사연수를 받는다. 매주 1회 영유아보육연수원에서 지도 점검도 벌인다. 진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아이누리 어린이집 김연화 원장(아동복지학 박사)은 "국가수준의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0~만2세 영아에게는 오감발달과 인성발달을, 만3~5세 유아에게는 자연친화 프로그램과 인성발달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한 기본생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44)715-5550~1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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