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점검결과, 철근 부실시공 확인
세종시 모아미래도 입주예정자들이 지난달 26일 행복청 앞에서 철근부실 시공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철근부실 시공으로 물의를 일으킨 행복도시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해 29일 ‘공사중지명령’ 처분을 내렸다.
행복청은 이날 "공사중지 대상은 모아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1-4생활권 L5, L6, L7, L8 등 4개 블록"이라며 "아파트 주동에 대한 공사는 물론 부대공사까지 전 공정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당초 부실시공으로 제보된 722곳 중 634곳에 대해 안전점검 전문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점검한 결과 334곳에서 설계보다 철근이 부족하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재개 시점에 대해 행복청은 아파트 전체 2만 6000곳에 대한 구조안전 점검을 완료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에 의한 임의적인 공사재개를 방지하고, 아파트 품질과 안전확보 대책을 보다 확실하게 마련토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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