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올해가 행복도시 내집마련 기회
상태바
올해가 행복도시 내집마련 기회
  • 양동철(세종해냄 대표, 첫마을공인중개사연합회
  • 승인 2016.07.13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이슈 | 세종시 아파트값 조정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출퇴근 50% 넘어
모아미래도 철근 부실시공 부정적 영향
4천~1억 조정… ‘선별적 매수’ 타이밍

양동철 회장
양동철 회장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사물의 성질은 흑과 백, 음과 양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표현되는 여러 현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요즘 세종시 아파트가 그렇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다가 조정을 보이고 있어서다. 금년의 아파트 가격 조정은 충분히 예견됐다. 주된 요인은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의 이전이 예상보다 속도나 규모면에서 적기 때문이다.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이 마무리됨으로써 정부청사 근무 인원이 약 1만 명을 넘어섰지만 정주여건이 미흡하여 수도권으로의 출퇴근이 50%를 넘고 있다. 그렇다고 출퇴근하는 공무원들만 질타할 수 없는 노릇이다. 자녀 교육 때문에 바다 건너까지 가족을 보내고 기러기 생활을 하는 가정의 모습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상황에서 말이다.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의 부실시공은 세종시 아파트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붕괴 등 개발시대에나 있었던 부실시공이 요즘도 행해진다는 것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 즐비하고 국민소득도 3만 달러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철근을 빼먹는 일이 아직도 자행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로 인하여 소비자들은 다른 아파트들도 의심을 하고 있다. 당국은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자들을 처벌해야할 것이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도 있는 법!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겐 가격 조정을 보이는 올해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의 이전이 늦어진다 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갑작스럽게 생활환경을 변화시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대전청사의 경우 자리 잡는데 10년이 걸린 반면 세종시는 속도가 훨씬 빠른 편"이라는 공무원들의 발언을 귀담아 둘 필요가 있다.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아파트 전경.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아파트 전경.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올해 이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많은 상가들의 준공으로 생활편의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1생활권 입주가 시작되면서 교육기관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6·4지방선거에 나선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교육여건도 매우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설 교육기관들은 첫마을 인구만 가지고는 계산이 안 맞아 진출을 안 하고 있었는데 1생활권이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증가하고 있다. 정주여건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중앙공무원들의 이전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와 관련해선 소비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아파트 안전진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행복도시 내 철근 배근 부실시공 현장의 실태 조사를 위해 특별점검반(TF)을 가동, 모아미래도아파트 뿐만 아니라 세종시 전체 아파트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모아미래도의 프리미엄이 하락하자 저가에 매수하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70만 인구를 목표로 하는 세종시에서 행복도시 지구 내 첫마을과 금년에 입주하는 1생활권은 입지 면에서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행정기관과 가깝고 대형 상업시설들이 들어서는 세종시 중심부에 접해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아파트들의 조정되는 가격이 인근 신도시에 비해 약4000만원에서부터 1억 원 넘게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눈여겨보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