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가 13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9일 세종시(시장권한대행 이재관)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현재 주민등록 상 인구는 12만 9365명으로, 세종시 출범 직후(10만 5349명)보다 22.8%(2만 4016명) 증가했다. 전체 세대수 5만 1915세대.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도담동을 포함한 한솔동으로 235.9%(1만 9704명)였다. 이어 조치원읍 9.2%(4020명), 장군면 12.9%(617명) 등이었다.
세종시 출범직후와 비교해 세대수 증가율은 19.7%로 8551세대였다. 지역별로는 도담동을 포함한 한솔동 6247세대(228.2%), 조치원읍 1844세대(10.6%), 장군면 439세대(20.0%) 등의 순이다.
세종시 인구는 세 달 전인 지난해 12월 말(12만 4615명)과 비교해도 4750명(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수도 지난해 말(5만 45세대)보다 1870세대(3.7%) 많아졌다.
인구 및 세대수 증가의 주된 원인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내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예정지역 인구수는 지난 4월 3일 현재 2만 8070명으로 올 1월 1일(2만 4082명)보다 16.2%(3899명) 늘어났다. 이는 <세종포스트>가 지난 1월 1일부터 매주 한솔동 및 도담동 주민센터에 의뢰해 전입인구를 조사한 결과다.
세종시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도 인구 및 세대수 증가가 가장 뚜렷한 지역은 도담동으로 나타났다.
3월말 현재 도담동 인구는 7489명(4월 3일 현재 7512명)으로 629명(9.2%) 증가했고, 세대수는 2613세대로 전달 대비 9.5%의 증가율(227세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예정지역 전체 인구 및 세대 증가율도 각각 2.8%(782명)와 2.7%(248세대)를 나타냈다.
박대순 세종시 평가통계담당은 "지금과 같은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5월 13만 명 돌파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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