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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감 출마자들 잇단 명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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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감 출마자들 잇단 명퇴 신청
  • 최태영 기자
  • 승인 2013.12.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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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승 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송명석 공주고 교사 등

세종시 교육감 출마 후보자들이 잇따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내년 6.4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세 몰이를 하겠다는 취지다.

송명석 공주고 교사
송명석 공주고 교사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공주고 교사, 한국교원대 초빙교수)은 최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출마의사는 오래 전 굳혔다"며 "공식 출마 선언은 명퇴 서류가 정리되는 내년 2월 말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세종교육연구소를 설립 운영해 오면서 세종시의 소외계층과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료 진로탐색 컨설팅 재능 봉사를 해 왔다. 연구소 개소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개소 초기부터 세종교육 현안과 문제점, 그 대안을 모색하며 향후 질(質) 높은 세종교육의 미래를 준비한 사람이 안정된 세종교육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출마 이유를 전했다.

1962년 12월 출생인 송 소장은 교원 정년이 62세인 점을 고려하면 10년의 정년을 남겨 둔 상태다. 공주고, 공주사대 교육학과, 한국교원대 영어교육학과 석사, 전북대 영문과 박사를 취득했다. 공주에서만 15년간 교사로 재직했고 혜전대, 공주사대, 한국영상대, 순천향대, 한국교원대 등 중등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27년간 진학담당을 해 왔다.

앞서 홍순승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성탄절을 닷새 앞둔 지난 20일 전격 명퇴를 신청했다. 세종교육감 선거에 심심찮게 출마설이 나돌았던 홍 국장은 그동안 출마에 대한 거취를 구체적으로 표명하지 않았었다.

1955년 4월 생인 홍 국장은 정년인 62세까지 약 3년 6개월(퇴직시점인 2014년 2월말 기준)의 정년을 남겨 두고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홍순승 국장
홍순승 국장


홍 국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2월 말 퇴직 후 3~5월 3개월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옛 연기교육장 시절부터 연기교육을 마무리 짓고 세종시 교육청 출범준비를 해 왔다"며 "또 (세종시교육청)개청준비단 부단장을 역임하며 세종교육의 골격을 마련했고, 교육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며 세종교육정책을 총괄하면서 안정적인 교육기반을 구축코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에 구축해 놓은 안정 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실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순신 장군 연구의 전문가로 통하는 홍 국장은 내년 2월말 퇴직에 앞선 1월 18일 오후 2시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이 시대에 충무공을 생각한다’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이 책은 세종교육청의 역점사업인 올리사랑운동과 연계해 이순신 장군의 효(孝)정신을 재조명하는 책이라고 홍 국장은 설명했다.

공주사대부고, 공주사대 역사학과를 나와 충남에서 중등교사를 시작했다. 충남교육원 교육연구사, 충남교육청 중등장학사, 계룡시 용남고 교감 등을 지냈다. 세종교육청 개청까지 마지막 연기교육장을 지냈으며 세종교육청 준비단 부단장을 맡아 2012년 7월부터 교육정책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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