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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업용지 ‘귀하신 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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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업용지 ‘귀하신 몸’ 입증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3.12.2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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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필지 매각에 경쟁률 18.3대 1, 최고 낙찰가율 256%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인근 상업지역. 최근 상업업무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중심상권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인근. 최근 상업업무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중심상권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시 상업용지 공개경쟁입찰에서 평균 18.3대 1의 경쟁률에 낙찰가율이 최고 250%를 넘어서는 등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과열양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26일 실시된 세종시 1-2, 1-5, 3-3생활권 23필지 상업업무용지 공개경쟁입찰에서 평균 18.3대 1의 경쟁이 펼쳐졌다. 총 23필지 매각에 참여한 응찰 건수가 421건에 이르렀다.

우선 정부세종청사 남측 상업지역인 C48∼50, C52∼54블록 6필지 입찰에 뭉칫돈이 몰렸다. 공급예정가격이 약 149억 원과 120억 원인 C48, 49블록의 낙찰가격은 382억 원과 300억 원에 이르렀다. 두 필지 낙찰가율은 각각 256%와 249%로 이번 경쟁 입찰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땅으로 기록됐다.

C48과 49블록을 낙찰 받은 업체는 명의만 다를 뿐 사실상 한 업체로 알려졌으며, 이 회사는 C52블록도 약 323억 원에 낙찰 받아 토지매입 대금만 총 100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1-2생활권 14필지 상업용지도 공급예정가격 20억∼47억 원이 제시됐지만 평균낙찰가율이 207.9%에 이르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LH는 상업용지 과열에 따른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LH 토지판매 담당자는 "1-2생활권 입찰에 평균 이상의 경쟁이 펼쳐진 것은 사실이지만, 과열이라 말할 정도의 기현상이 빚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LH는 27일 낙찰자 발표에 이어 30일 오후 토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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