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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뚜껑 연 세종시 3생활권 분양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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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뚜껑 연 세종시 3생활권 분양 ‘선방’
  • 최태영 기자
  • 승인 2013.12.18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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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1211세대-중흥 946세대, 특별공급은 ‘미달’

내년 하반기 ‘2-2생활권’ vs ‘3생활권’ 분양 관심

세종시 3생활권에서 첫 분양 뚜껑을 연 단지들이 선방했다. 모아미래도와 중흥리버뷰가 각각 1211세대와 946세대를 분양한 결과, 대부분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선 청약이 저조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주택법시행령개정안’으로 특별공급 비율 70%가 적용된 세종시 마지막 공급물량이었지만 이주공무원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대신 대전이나 세종시 원주민, 인근 지역에서 관심이 컸다는 게 분양업체 관계자의 귀띔이다. 입지적으로 대전의 신도시 개념으로 인식된 탓이 크다.

실제 M3블록 모아미래도의 경우 전용 84㎡ A타입이 이주공무원 등을 위한 특별공급(268세대)에서 0.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신 일반 공급 1순위에서 3.0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다른 타입에선 3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청약통장이 있어도 쓰지 않았거나 통장 없이 ‘넣고 보자’는 가수요가 몰렸다는 얘기다.

전용 84㎡ B타입(117세대, 이하 일반공급)을 비롯해 97㎡ A타입(288세대)과 B타입(367세대), 110㎡(33세대)는 3순위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형인 157㎡는 3세대 공급에 5명이 접수해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생활권 M1블록 중흥리버뷰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용 84㎡가 384세대 일반분양에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리버뷰는 특히 329세대가 공급된 98㎡에서 3순위에 대거 몰리며 9.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09㎡는 124세대 일반분양에 1순위에서 3.04대 1, 167㎡는 2세대 공급에 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각각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리버뷰 역시 이주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선 모두 미달됐다.

3생활권에서 첫 분양에 나선 이들 단지들은 모두 중대형으로 특별공급에서 미달됐다. 이전 종사자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지 못하고 있는 셈. 그럼에도 건설업계는 "최근 중대형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여전히 대전, 청주 등 인근지역 수요자들로부터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 현실. 청약에 당첨된 A씨(대전 유성구 도안동)는 "당첨되자 곧바로 부동산 관계자들이 1000만원의 웃돈을 줄 테니 팔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3생활권 첫 분양 단지들이 나름 선방하면서 내년 중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도 관심을 모은다.

LH세종특별본부는 오는 23~24일(각 1, 2순위 접수) 3생활권 공동주택용지 5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추첨은 26일, 계약은 27일 예정. 1-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2만4457㎡ 역시 아파트용지 5필지와 같은 날 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들은 내년 7월 이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생활권 4개 구역에서 총 11개 필지에 대한 공동주택단지 설계공모가 마감돼 이들 단지들이 내년 6월 중 분양이 가능하다. 따라서 3생활권과 동시 분양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태여서 2-2생활권이 먼저 공급되고 이어 3생활권이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LH 관계자는 "토지 계약 체결이 이뤄지면 통상 6개월 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하다"며 "이미 공급이 완료된 2-2생활권 단지들이 먼저 분양에 들어간 뒤 3생활권 분양이 이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2생활권과 3생활권 간 분양 성적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한편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적용되는 아파트의 특별공급 비율이 내년 1월부터 70%에서 50% 낮아진다. 그만큼 민간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일반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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