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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후보들 ‘세 과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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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후보들 ‘세 과시’ 주력
  • 최태영
  • 승인 2013.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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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 세종교육감 선거

‘너도나도’ 출판기념회·사조직 확대 등 본격 행보

세종시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의 세 과시가 한창이다.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개최했거나 열 예정인 데다 조직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는 것.

현재 거론되는 출마 예정자들은 5~6명 정도. 이들 중 일부는 지난달부터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출판기념회를 연다.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한국교원대 초빙교수)은 지난달 9일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자녀의 맘을 여는 코칭 맘 스토리>로 첫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교육 그 끝나지 않은 전쟁 속으로>에 이은 두 번째 출판기념회다.

그는 "교육의 바이블은 ‘어떤 아이도 뒤처지게 하지 말라’라는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하고, 계획한 것을 실천하고 싶다"고 했다.

송 소장은 현재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 이사, 한국글로벌영어교육학회 이사, 대한언어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 소장은 출마 결심을 굳힌 뒤 세종교육연구소를 개소, 소장 직도 맡고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는 14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최교진의 교육희망, 사랑이 뛰노는 학교를 꿈꾸다>라는 출판기념회를 연다.

최 대표는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사로 살고 싶은 최교진이 세상과 이 땅의 교사들에게 처음으로 써 보내는 반성문 성격의 책"이라며 "평생 교사로 살아오는 동안 만난 나를 가르친 제자, 벗, 스승에 대한 이야기와 밖에서 한 종례를 엮은 수필집"이라고 소개했다. 평교사 출신으로 일선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들었다. 세종교육희망포럼은 최 대표가 지난 10월 조직했다.

최태호 중부대 교수(한국어학과)는 최 대표와 같은 날인 14일 세종시효교육원에서 ‘세종교육의 미래와 다문화’를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세종창조교육연구소 및 세계다문화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것. 세계다문화교육학회는 최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날 세미나는 세종창조교육연구소 출범을 알리는 행사다. 최 교수가 이 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자신이 집필한 ‘한국교육과 다문화’를 다룬 책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가질 예정. 세 확대를 꾀하며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은 내년 1월 중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 현재 책을 정리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고(故) 신정균 세종교육감의 지지모임인 세종교육포럼과 교사모(교육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조직을 승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교육감은 최근 본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세종과 대전 중 한 곳에서 출마를 고민하던 중 그 분(신 전 교육감)의 ‘유지’가 전달됐다"며 "작고하기 1주일 전쯤 앞으로 세종교육을 책임지고 세종교육발전을 위해 큰일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집필과 관련해서는 "교육론은 물론 인간 오광록을 엿볼 수 있도록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글을 모았다"고 했다.

한편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은 지방선거 120일 전인 내년 2월 4일 예비 후보자 등록 시점을 전후로 출마 여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영 기자 ctywo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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