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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2, 일반고↔특성화고 전·입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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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2, 일반고↔특성화고 전·입학 가능
  • 이충건
  • 승인 2013.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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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 발표, 수준별 수업도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5년부터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이 허용된다. 또 학업성취도의 높낮음에 따른 수준별 수업이 이뤄진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세종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0월 28일 교육부가 내놓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확정안)’의 후속 조치다. 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지역 일반고인 세종고, 조치원여고, 도담고, 성남고, 아름고(내년 3월 개교) 등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교육청이 밝힌 일반고 지원계획은 크게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다양화 ▲진로직업교육 기회 확대 ▲읍·면지역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 ▲수월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엄격한 특수목적고 관리 등 5가지다.

우선 교육과정 편성·운영 다양화를 위해 세종고에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인문계냐 자연계냐 하는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인문·사회, 자연·공학, 예체능 등 집중과정을 편성하겠다는 것. 또 인근 학교 간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 소수선택과목과 전문교과 등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거점학교는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각각 2개교씩 개설할 예정이다.

진로직업교육 확대를 위해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세종하이텍고의 지역학생 우선선발을 올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조치원여고와 성남고의 특성화학과 신입생 선발을 2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변경 전·입학제도 허용된다. 학생모집 정원 기준의 결원 수만큼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을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또 현재 세종고와 성남고 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직업위탁 교육은 내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청주 및 대전캠퍼스로 확대된다.

읍·면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조치원여고와 세종고의 학년 당 학급수가 1학급씩 증설되고, 학급당 학생 수도 연차적으로 감축, 예정지역 고교와 동일한 25명 수준으로 조정된다.

일반고에 수월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우수학생 육성프로그램과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위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 지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는 것. 사실상 ‘우열반’과 유사한 수준별 수업이 이뤄진다는 얘기다.

특수목적고인 세종국제고가 설립목적에 맞게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도록 유도하고, 자율형 공립고인 한솔고와 세종국제고의 자기 주도 학습전형을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 황우배 학교정책과장은 "이번 계획 추진을 위한 2014년도 본예산을 확보했으며,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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