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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에게 로컬푸드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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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에게 로컬푸드는 ‘그림의 떡’
  • 김재중
  • 승인 2013.05.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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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구매의사 있지만 판매처 몰라


시의회 연구모임 설문조사, 지원센터 설립 등 주장

세종시민 상당수가 로컬푸드 구매 의사가 있지만, 구입처를 찾을 수 없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수요가 있지만, 공급구조가 아직 형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몸에 좋은 먹거리 공급과 지역 농가 살리기 차원에서 생산·유통·판매망 확보가 시급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세종시의회 로컬푸드 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 대표 박영송 의원)이 세종시민 283명을 상대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232명)가 로컬푸드 구매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로컬푸드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138명, 48.9%)보다 경험이 없는 응답자(145명, 51.1%)가 더 많았다. 이용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51.7%(75명)는 ‘구입처를 몰라서’ 28.3%(41명)은 ‘구입처가 없어서’ 이용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의사가 있지만 판매처가 없어 로컬푸드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이 많다는 이야기다.

로컬푸드 구매의사가 있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2.2%)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이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드러냈고, ‘우리 지역의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해’라고 응답한 사람도 상당수(36.6%)를 차지했다.

응답자 중 절대 다수(86.9%)는 로컬푸드 육성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필요없다’는 의견을 보인 응답자는 극소수(1.1%)에 불과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연구모임 측은 "세종시 지역 농민과 한솔동, 중앙정부청사를 연결하는 세종시형 로컬푸드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며 "세종시가 생산기반 확대 등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모임은 "지역농민들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세종 로컬푸드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직거래장터 확대 등 다양한 공급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조치원읍 주민 110명(38.9%)과 한솔동 주민 106명(37.5%) 등 세종시 신·구 지역 주민이 고르게 참여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97명 34.3%), 성별로는 여성(173명 61.1%) 응답자가 많았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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