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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성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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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성향은?
  • 정진옥(하나은행 세종첫마을지점 차장)
  • 승인 2013.04.05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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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에서나 부자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자'는 절대적이기보다는 상대적인 개념에 가깝다. 주관적인 개념으로 이해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기업과 금융회사들은 추상적인 부자보다는 구체적인 부자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 부자의 구체적인 정의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나 선진국에서는 대체로 금융기관의 수익에 대한 기여도 등을 고려한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100만 달러이상을 보유한 가계, 또는 개인을 부자로 여긴다.

그렇다면 부자는 얼마나 되고 부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하나은행 PB 고객 7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는 금융자산 1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이 정도의 부자는 전체인구의 0.3% 수준인 15만 6000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약461조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도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할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주관적인 부자 인식의 여부와 부자의 기준(부동산 포함) 등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그 결과 70% 정도의 응답자가 자신은 부자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0억원 이상을 자산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아무리 부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으며 계속 눈높이가 높아진다는 일반적인 측면이 있다.

설문에 답한 국내 부자들의 소득원천은 재산소득(39%), 사업소득(29%), 근로소득(26%) 등이다. 이 중 주요 소득원인 재산소득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으로 비중이 약 55% 대 45%의 비율로 금융자산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또한 이들이 보유한 전체 금융자산은 예금(41.7%), 펀드(24.5%), 보험 및 연금(19.8%), 주식(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10~30억원인 부자그룹에서 예금비중이 가장 높고 주식 및 펀드 투자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보유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즉, 부자들은 예금 등 안전자산이 어느 정도 확보된 뒤 금융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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