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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JC붐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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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JC붐 일으키겠다”
  • 홍석하
  • 승인 2013.01.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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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청년회의소 하태건 신임회장

조치원청년회의소(이하 JC)는 1969년 전국에서 66번째, 충남에서 3번째로 창립했다. 40년이 훌쩍 넘은 역사 속에 이제는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대를 이어 회원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칼바람 속에서도 회원 전체가 나서 투표참여 독려운동을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때는 ‘작은 지역유지’라는 눈총을 받기도 했던 조치원JC가 이제는 지역의 청년리더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치원JC 44대 하태건 회장을 만났다.

먼저 회장취임을 축하한다. 포부도 클 텐데.
"회원의 입장에서는 가장 영광스런 자리다. 회원을 늘려 단체를 활성화하겠다. 많은 사업을 벌이기보다 기틀을 마련해 부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 가장 주력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 지키미’ 활동이다."

조치원JC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고향이지만 외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다 28살에 고향에 돌아왔다. 직전회장이 친구인데 단체 활동을 동경하다가 30살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늘 들어와서 친근감이 있었고 초기부터 대인관계나 회의진행법 등 당시로서는 쉽게 접해 보지 못한 각계각층에 투입할 수 있는 훈련을 경험할 수 있어 매력에 빠지게 됐다."

‘우리 아이들지키미’ 활동에 대해 좀 더 소개해 달라.
"초등학교 아이들의 방과 후 안전을 위한 순찰활동이다. 회원들과 토론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방과 후인 오후 4~5시 사이가 안전에 취약한 시간대였다. 학교 뒷골목도 관리가 되지 않아 이 시간대에 회원들이 순찰조를 만들어 충렬탑과 학교 주변을 순회하면서 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성범죄 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 개최와 고등학생을 위한 미래비전캠프를 열었다."

한참 일할 나이에 단체 활동이 쉽지 않을 텐데.
"단체 활동을 우리끼리 속된 말로 ‘JC뽕’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독성이 있다는 건데 사실 자긍심이 없다면 쉽지 않다. 회의나 단체 활동이 주로 리더 교육이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열정을 가지고 뛰어들 가치가 분명히 있다. JC활동이 사업도, 가정도 잊을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조치원JC’라는 명칭이 지역적 제한을 두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그동안은 별 불편이 없었는데 첫마을 조성, 부강면과 장군면 편입 등으로 명칭을 세종JC로 변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명칭변경과 함께 젊은 층이 많은 들어 온 첫마을까지 활동 공간을 확대해 회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투표독려운동’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직접 계획했다. 보통 신임 회장은 후보자등록 연수를 1박2일로 하는데 하지 못해 의미 있는 지역 활동으로 대신하자는 계획이었다. 마침 국민적 관심사인 대통령선거를 맞아 ‘투표독려캠페인’이 적합해 선관위 문의를 거쳐 15명이 회원이 장소를 옮겨가며 참여했다. 추운 날씨에 찬바람 속에서 진행한 투표독려가 예상외로 호응이 좋았다."

JC가 정치지향적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는 비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지역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자질과 소양을 갖추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만큼 회원이라면 그런 꿈이 있다. 예전에는 JC중앙회장이면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받기도 했다. 현직 유환준의장과 고준일의원, 유용철 전의원이 조치원JC 전·현직 회원이다."

회원 자격이 있나.
"주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지 않는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연회비가 100만원으로 보통의 단체보다는 회비가 많은 편이다. 또한 주 활동 시기가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까지고 지역봉사나 단체 활동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회원들 대부분이 자영업자다. 예전에는 돈이 없으면 활동이 쉽지 않아 지역 유지의 자제들이 주 회원이라 ‘작은 유지’라는 눈총도 받았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회비 내기도 빠듯한 조건의 회원도 많은데 열정이나 활동은 선배들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다."

2013년도 활동계획이 있다면.
"27명의 특우회원과 29명의 현직회원들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지역생산품 애용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직 강화를 위해 회원 확보사업을 첫마을까지 확대하고 내부 강연회를 통해 회원 교양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세종시에서 JC붐을 일으키고 싶다."

홍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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