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천안서 신년인사회… "박근혜 정부 성공 뒷받침 해야"
▲ 새누리당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김태흠 의원, 성무용 천안시장,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 이인제 의원, 이명수 의원. |
이날 행사에는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과 이인제 의원(논산·금산·계룡), 이명수 의원(아산),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김동완 의원(당진)을 비롯해 성무용 천안시장, 전용학·박종준·이건영·문재풍·이창원 당협위원장,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 김응규 아산시의회 의장 등 충남지역 새누리당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새해 덕담을 통해 대선 승리를 자축하며 2014년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대선 승리에 충남이 결정적으로 기여한 만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먼저 선진통일당 대표를 지낸 이인제 의원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너무도 행복하다. 이번 승리에 충청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청도가 뜨거워지면 수도권이 뜨거워지게 돼 있다"며 "충청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주인공이라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도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15년 만에 정치를 시작한 본고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동안 속도 많이 썩였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나머지 빚도 갚겠다"며 "(다보스 포럼 특사로 가게 되는데) 한 치의 차질 없이 메신저 역할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수 의원은 "만약 반대(대선 패배)의 상황이었다면 신년회가 제대로 됐겠나?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열심히 해 주신 결과"라며 "말 그대로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새 누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충청권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변방이 아닌 중심,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서 중앙과 지방에서 우리의 철학과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김동완 의원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인제 대표를 비롯한 선진통일당 당원들이 힘을 합해 줬고, 대선 과정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말이 아닌 정책과 실천으로 정치를 해야 할 때"라며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항소심에서 잘 다퉈서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계속해서 홍문표 위원장은 "(대선결과) 충청권에서 1등을 한 충남의 기질을 살려서 박근혜 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서 크게 밀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남도청 이전 등 3대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를 향해 적극 도와달라고 합창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만약 잘못되면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을 못 펼친다. 충남도민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관련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 단·중·장기로 가르마를 타서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인수위서 걸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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