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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응급의료, 급한 불은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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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응급의료, 급한 불은 껐다
  • 홍석하
  • 승인 2016.05.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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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세종병원 개원 이어 충남대병원도 응급센터 구축예정

세종시 조치원 지역에 효성세종병원이 24시간 진료체제를 갖추고 오는 3월부터 충남대병원이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의료체계에 대한 주민불안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인구 12만 1000명인 세종시에 야간 진료기관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 시 청주나 대전의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26일부터 조치원성모병원을 인수한 효성병원이 24시간 진료를 시작했다.
성모병원이 새주인을 찾음에 따라 무엇보다 경영난으로 가동치 못했던 주중 야간응급실이 정상운영 돼 한 밤중 의료사각지대에 빠졌던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이 의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성모병원은 그동안 조치원읍의 대표적 의료기관이었으나 최근 들어 경영난으로 운영이 어려워 올 7월 이후 주중 야간응급실 문을 닫았다.
성모병원을 인수한 효성병원(이사장 오창진)은 충북 청주의 종합병원으로 1995년 개원, 344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도 평가에서 심근경색과 뇌졸중 진료 수준 1등급 판정을 받았다.
효성병원 측은 지난 세종시보건소에 인허가 신청서를 접수, 서류를 보완한 뒤 26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이름은 ‘효성세종병원’이며 진료 과목은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로 365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대병원은 오는 3월까지 세종시에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옛 세종시 대평동 옛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사 자리에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세종시 남부지역인 첫마을과 금남면, 장군면 지역 주민들의 응급의료 대응체계가 한 층 강화될 전망이다.
충남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3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내 보건관리소와 이동진료 차량을 이용해 무료진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세종시보건소 이순옥 소장은 "시민들이 그동안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야간진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야간당직의료기관 안내 및 홍보를 적극 실시, 시민들이 야간진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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