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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위원장, "2022년 세종시장 선거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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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위원장, "2022년 세종시장 선거 자신있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1.25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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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년 첫 기자 간담회, '2018년 지방선거-2020년 총선' 상승세 주목
자신의 '불출마' 재확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으로서 역할론 강조
도시 내 철학 부재 일침, 진정한 자치 분권 도시 제언... 당협위원장 의미도 재해석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사진=기자단 공동)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김병준(66)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2022년 차기 세종시장 선거에서 '야당 승리'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농단 여파가 지속되던 2018년 송아영 전 시장후보가 18%대 득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자신이 지난해 4.15 총선에서 얻은 득표율 약 40%를 전제로 한 발언이다. 지역 사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김병준 위원장은 25일 오전 신년 첫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자신이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로 내려온 지 25일 만에 얻은 득표율인데다, 현재 전반적인 정치 흐름을 놓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그 정도 갔으면 이제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로) 틀림없이 야권이 재편될텐데, 야권 입장에선 좋은 방향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다음 시장선거에서 할만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론도 다시금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차기 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이를 전제로 김 위원장은 “저는 세종시에서 더 이상 출마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새로운 사람이 나와야 한다”며 “그나마 관심 있는 이유는 넘겨줄 사람도 찾아야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해서다. 세종시의 가능성을 늘 주목하고 있다”는 소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시 내 철학’의 부재를 꼬집었다. 

그는 “소위 지역 균형발전과 분권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돼야 하고 왜 하나의 철학이 되어야 하는지 늘 얘기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세종시의 현재는 땅투기 하는 곳이 되고 있고, 아파트 사서 돈벌었다는 얘기 밖에 없다. 이제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도시는 어떤 모양을 갖춰야 하는지, 철학적 문제를 다뤄볼 때가 됐다”는 일침을 가했다. 

인구 증가 배경에 당초 정책적 취지가 반영됐다기보다 ‘부동산 가치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는데 대해서도 문제 인식을 드러냈다. 

이는 지역 사회 리더 그룹이 리딩(Leading) 역할보다는 팔로잉(Following)에 머물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시가 진정한 ‘자치 분권’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언을 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대한민국 도시를 바꾸는 것의 많은 부분이 중앙정부에 달려 있다. 이런 여건에서 세종시가 근본적으로 바뀌려면 지금보다 강한 자치권이 주어져야 한다. 실험이 가능해야 한다”며 “시장이 가진 권한의 한계가 분명하다. 일례로 세종의 교육은 국가주의적 집체주의 교육방식을 깨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연장선상에서 최근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대한 의미도 재해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주말 5명 후보군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 면면. 사진 좌측부터 성선제 변호사, 이성용 부위원장, 정근보 전 보좌관, 정원희 전 청주대 교수,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이들 5인은 공교롭게도 최근 시당 갑구 조직위원장으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제공=국민의힘 시당)
국민의힘 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 면면. 사진 좌측부터 성선제 변호사, 이성용 부위원장, 정근보 전 보좌관, 정원희 전 청주대 교수,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이들 5인은 공교롭게도 최근 시당 갑구 조직위원장으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제공=국민의힘 시당)

현재 당협위원장 후보로는 ▲성선제(55) 미국 변호사(뉴욕) : 2018년 대전 동구청장 출마 ▲이성용(59) 국민의힘 시당 부위원장 : 2018년 시의원 및 시장 예비후보 ▲정근보(41) 시당 부위원장 : 김중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정원희(65) 전 청주대 교수 : 2018년 교육감 후보, 2020년 민생당 국회의원(을) 후보 ▲최민호(65)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 2012년, 2014년 자유한국당 시장 예비후보가 접수된 상태다. 

그는 “당협위원장은 (미래) 국회의원 후보가 되는 의미가 아니다. 당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인센티브도 적다. 공천주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다 바쳐 일해도 나중에 공천 시점이 되면 떨어지고 완전히 망신당하는 구도가 그동안 당협위원장 충원을 막는 변수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5명 후보에게 너무 고맙다”는 입장을 전했다. 

5명의 당협위원장 후보 중 2022년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공언한 이들은 정근보 부위원장을 제외한 4명이다.

이중 김 위원장의 마음에 아로 새긴 '새로운 인물'이자 '후보'가 있을 지, 제3의 인물이 국민의힘의 반전을 가져올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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